'싱크홀' 로카르노 영화제 공식 상영·亞 13개국 판매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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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싱크홀'이 아시아 13개국 판매 소식을 전했다.
9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싱크홀'은 지난 6일(현지시간)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피아짜 그란데 섹션에 공개된 후 아시아 13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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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제74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싱크홀'이 아시아 13개국 판매 소식을 전했다.
9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싱크홀'은 지난 6일(현지시간)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피아짜 그란데 섹션에 공개된 후 아시아 13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올렸다.
영화는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일본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홍콩, 마카오,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13개국에 판매됐다.
'싱크홀'은 영화제를 대표하는 메인 광장인 피아짜 그란데 광장에 위치한 야외 상영장에서 상영됐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의 예술 감독 지오나 나자로(Giona A. Nazzaro)는 "싱크홀은 많은 것을 갖춘 집약적인 영화다. 재난 영화로는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으며, 강력하고 시의적절한 메시지와 거부할 수 없는 유머를 가졌다. 김지훈 감독이 이 모든 것을 해냈다"는 찬사를 보냈다.
8000석 규모의 야외 상영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 앞에 선 김지훈 감독은 "로카르노에 있는 것이 꿈만 같다. 우주여행과 로카르노 중 선택해야 한다면 로카르노를 택하겠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잠시나마 웃음과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싱크홀'의 대만 배급사 무비클라우드(MovieCloud)는 "'싱크홀'은 강렬한 비주얼, 액션, 그리고 한국식 유머의 조합이 완벽한 재난 영화다. 처음부터 끝까지 즐기며 볼 수 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쇼박스 해외팀 관계자는 "앙상블 캐스팅과 신선한 소재의 한국형 재난 영화로 해외 배급사들의 호평, 바이어들의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11일 개봉.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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