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 신대철, 유튜버 '크로커다일' 고소.."대깨문 특혜" 명예훼손

시나위 리더이자 작곡가인 신대철씨.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시나위의 리더 겸 작곡가 신대철이 유튜버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6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크로커다일을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크로코다일은 유튜브 채널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에 신씨를 비방하는 내용으로 영상을 올렸다. 또 그는 신씨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손혜원 전 의원과 유착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씨가 박 전 시장과 손 전 의원과 친분이 있어 바른음원협동조합의 플랫폼창동61에 입주했고 서울 마포구 인디 페스티벌 입찰 과정에서도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영상에서 크로커다일은 '대깨문', '박원순 전 시장과 짬짜미했다' 등 비방 표현을 사용했다.

신씨가 대표이사를 맡은 바른음원협동조합 측은 "혼자만의 상상으로 그럴듯하게 의혹을 제기했다"며 "상황을 악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라 설명했다. 또 "(대깨문 등)표현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크로커다일이 영상을 내린다 해도 고소를 취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커다일(최일환)씨는 지난달 24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신대철씨가 여권 인사와 유착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신씨를 향해 "대깨문" "박원순 전 시장과 짬짜미했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2021.7.24./사진=유튜브 채널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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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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