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2' 전노민 "전수경에 다시 받아주면 안되냐고..다른 작품서 또 만나길"[인터뷰②]

정유진 기자 2021. 8. 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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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2' 전노민이 전수경과 호흡을 자랑했다.

8일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이하 '결사곡')'에서 박해륜으로 출연한 전노민이 9일 서울 광화문 TV조선 사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전수경에게 다시 받아주면 안 되느냐고 농담했다"며 "전수경은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은 상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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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노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2' 전노민이 전수경과 호흡을 자랑했다.

8일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이하 '결사곡')'에서 박해륜으로 출연한 전노민이 9일 서울 광화문 TV조선 사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전수경에게 다시 받아주면 안 되느냐고 농담했다"며 "전수경은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은 상대"라고 했다.

전노민이 맡은 박해륜은 대학교수로, 뮤지컬 배우 남가빈(임혜영)과 사랑에 빠져 자신을 뒷바라지해 준 아내 이시은(전수경)과 이별하는 인물이다. 남가빈과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 원했지만, 마지막화에서 남가빈의 이별 통보를 받고 이시은에게 준 상처를 돌이킨다.

전노민은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제일 먼저 전수경 씨에게 전화 왔다. 마지막 모습 보니 짠한다고 하더라. 막 어디로 갔냐고, 다른 생각 한거 아니냐고 해서 나도 궁금하고 알고 싶다고 했다. 최종 커플로 안 나오는 사람은 시즌3에 안 나오는 건가라는 농담도 했다. 그러면서 서로 고생 많았다고 했다"고 전수경과 통화 내용을 밝혔다.

전수경과 통화를 하고 나니 막상 아쉬웠다는 전노민은 "전수경 씨가 짠하네라고 해서, 장난으로 '다시 받아주느냐'고 물어봤다. 친가족처럼 현장에서 되게 좋았다. 전수경 씨와 저와 생일이 하루 밖에 차이 나지 않고, 딸 향기 역할로 나온 전혜원과도 호흡이 좋았다. 공교롭게도 우리가 셋 다 전 씨다"고 함께 촬영한 배우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전수경과 호흡도 자랑했다. "전수경 씨는 너무 잘 맞았고, 너무 편했다"는 전노민은 "상대역은 아니었지만, 과거 '황금빛 내 인생'에서 처제로 나왔었다. 이번에도 드라마 하면서도 따로 만나고 그랬다. 전수경 씨가 남편하고 연락할 때 '와이프 뺏어서 미안하다'고 통화도 했다. 다른 작품에서 또 다시 상대로 해보고 싶다. 전수경 씨라서 더 돋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수경과 촬영한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노래방에서 그만 살자고 고백한 신이라고. 시즌1에서 박해륜은 함께 노래방을 찾은 이시은에게 느닷없이 그만 함께 살자고 이별을 고하고, 이시은은 충격을 받아 먼저 노래방에서 나온다. 이시은 뒤를 바라보던 박해륜을 회상한 전노민은 "그때 서울 압구정에서 새벽에 촬영했다. 박해륜이 입만 살아가지고, 이시은에게 너무 오래 살았다고 말한다. 그러고 이시은 뒤를 보는데, 그 분위기가 짠했다.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결사곡2'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세 여자에게 닥친 불행에 관한 이야기로,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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