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아침마당' 생방송 도중 뛰쳐나가고 싶단 생각도" [MD인터뷰③]

2021. 8. 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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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광수가 KBS 1TV '아침마당'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광수는 9일 오전 온라인 화상인터뷰를 진행하고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여름 한국 대표 텐트폴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108층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를 다룬 영화 '타워'로 518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 지평을 연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웅장한 싱크홀의 세계를 스크린에서 선보인다.

이광수는 직장 상사의 집들이에 왔다가 운도 없이 싱크홀에 떨어진 김대리로 변신했다. 동원(김성균)의 자가 취득을 축하하기 위해 간 집들이에서 빌라와 함께 싱크홀로 떨어져 버리고, 억울한 상황에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것도 잠시 동원, 인턴 사원 은주(김혜준), 만수(차승원) 등과 함께 싱크홀을 빠져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약한다.

이광수는 자신감도 없고 운도 없는 웃픈 현실 회사원에 인간미, 유쾌함을 더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억울함과 절박함을 오가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재미와 짠내를 동시에 선사한다.

앞서 이광수는 지난 6일 차승원과 함께 '아침마당'에 출연해 영화 홍보에 나섰다. 특히 학창시절 주말 '아침마당' 시그널 음악을 듣곤 했다고 돌이킨 그는 "주말에는 안 한다"는 MC의 말에 "무언가 잘못돼가고 있다"고 말해 폭소를 안긴 바 있다. 이를 두고 이광수는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거짓말을 하려고 한 게 아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촬영이 결정됐다. 갑자기 나가게 됐다. 생방송 부담감이 많았다"라며 "등장할 때 갑자기 시그널 음악이 나오길래 '듣고 일어났다'고 했는데 사실 아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방송을 재밌게 봐준 시청자가 많은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는 썩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아주 잠깐 뛰쳐나가고 싶단 생각도 했다. 결과적으로는 재밌게 봐주시고 '싱크홀'을 알리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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