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이광수 "차승원 선배, 먼저 다가와줘..덕분에 편하고 유쾌하게 촬영" [MD인터뷰①]

2021. 8. 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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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광수가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한 배우 차승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광수는 9일 오전 온라인 화상인터뷰를 진행하고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여름 한국 대표 텐트폴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108층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를 다룬 영화 '타워'로 518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 지평을 연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웅장한 싱크홀의 세계를 스크린에서 선보인다.

이광수는 직장 상사의 집들이에 왔다가 운도 없이 싱크홀에 떨어진 김대리로 변신했다. 동원(김성균)의 자가 취득을 축하하기 위해 간 집들이에서 빌라와 함께 싱크홀로 떨어져 버리고, 억울한 상황에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것도 잠시 동원, 인턴 사원 은주(김혜준), 만수(차승원) 등과 함께 싱크홀을 빠져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약한다.

이광수는 자신감도 없고 운도 없는 웃픈 현실 회사원에 인간미, 유쾌함을 더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억울함과 절박함을 오가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재미와 짠내를 동시에 선사한다.

'싱크홀'은 팬데믹을 뚫고 예매율 1위에 오르며 관객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코로나19 시국 속 개봉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연 이광수는 "극장으로 많이 찾아와달라고 말씀드리기도 조심스럽다. 어떻게 홍보를 해야할지 쉽지 않다"라면서도 "요즘에 보면 좋을 이야기다. 재난을 극복해나가는 이들의 희망적인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건강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처음으로 싱크홀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다. 특이한 소재의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촬영하면서 케미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배웠다. 생각하고 하고 싶은 것 모두 할 수 있었던 감사한 현장이었다"고 돌이켰다.

특히 차승원에게 거듭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가장 감사드린다. 제일 어른이고 선배이신데 현장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고 먼저 다가와주셨다. 덕분에 모두 편하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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