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연비] 407마력의 로드스터,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의 자유로 연비는?

박낙호 2021. 8.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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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는 자유로 위에서 매력적인 효율성을 제시했다.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에 대한 이슈로 인해 자동차 시장의 트랜드는 전동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하지만 100년 이상을 이어온 내연기관을 한꺼번에 전기차로 바꾸는게 어려운 상황에서 일차적으로 브랜드들이 환경을 위해 시도한 것은 내연기관의 배기량을 줄이고 터보차저를 얹어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으로 대체하며 기존보다 30%정도 더 작은 배기량으로 연비를 개선하면서도 더욱 우수한 운동 성능과 효율성을 구현하는 방식을 택하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주한 자연흡기 엔진을 품은 오픈 톱 로드스터,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은 무척이나 이채롭고 독특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호기심과 함께 ‘효율성’에 대한 우려까지 떠오르는 게 사실이다.

우려와 기대를 품고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와의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자유로 연비

407마력의 퍼포먼스, ‘718 박스터 GTS 4.0′

자유로 주행을 위해 준비된 718 박스터 GTS 4.0는 말 그대로 강력한 심장을 품고 있다.

이 엔진은 포르쉐 911에 적용되었던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의 배기량을 키우고 새롭게 조율한 것으로 407마력과 43.9kg.m의 토크를 제시한다. 여기에 7단 PDK, 그리고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조합했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88km/h에 이른다. 덧붙여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8.4km/L이며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7.5km/L, 9.7km/L다.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자유로 연비

쾌적한 자유로를 달리다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와 함께 자유로 주행을 위해 평소와 같이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 진출입로에 이르게 되었다. 월드컵공원 진출입로에 도착과 함께 트립 컴퓨터를 리셋, 다시 자유로에 합류하며 주행 내용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자유로 주행 시작과 함께 자유로 주행 상황을 살펴보았다. 자유로의 흐름은 제법 여유로웠던 만큼 718 박스터 GTS 4.0는 자유로 주행 시작과 함께 90km/h까지 가속할 수 있었고, 이후 이어지는 자유로 주행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참고로 이번 주행을 시작하며 한가지 궁금증이 들었다.

어차피 효율성이 좋지 않을 차량이라 생각했던 만큼 리어 스포일러를 높이고, 오픈 톱 상태로 달려보면 과연 어느 정도의 연비가 측정될지 궁금했던 것이다. 그리고 실제 주행 내내 그렇게 달리며 효율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자유로 연비

드라이빙을 위한 맞춤

보통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면 곧바로 ‘성능의 매력’을 확인하게 되지만 718 박스터 GTS 4.0는 ‘실내 공간의 만족감’을 먼저 느끼게 했다.

실제 718 박스터 GTS 4.0의 실내 공간은 말 그대로 드라이빙을 위한 맞춤정장과 같았다. 3-서클 클러스터나 시트, 센터페시아 등의 구성은 911 대비 조금 작은 체격을 느끼게 했지만 말 그대로 ‘딱 알맞은 크기와 구성’으로 높은 만족감을 선사햇다.

특히 718 박스터 GTS 4.0의 경우 일반적인 718과 달리 카본파이버와 알칸타라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공간의 매력과 가치를 더욱 높였다. 다만 회색의 클러스터 배경은 조금 시인성이 아쉽게 느껴졌다.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자유로 연비

다시 마주한 자연흡기 엔진의 쾌감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고 곧바로 전방 시야가 트였고, 그대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았다. 터보 엔진 특유의 토크감 보다는 날렵하고 매끄럽게 상승하는 RPM을 기반으로 드라이빙이 펼쳐지지며 ‘자연흡기 엔진의 매력’을 보다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엔진 반응과 함께 조금만 힘을 주더라도 시원스럽게 분출되는 407마력의 퍼포먼스는 만족감과 함께 운전자를 겸손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참고로 주행 중 약 45km를 노멀 모드로, 그리고 5km의 거리를 스포츠 모드로 달렸다.

덧붙여 90km/h 정속 주행 중 GPS 상 오차는 약 3km/h 남짓했다.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자유로 연비

기대 이상의 부드러움을 선보인 로드스터

718 박스터 GTS 4.0와의 자유로 주행을 이어가며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스포츠카’ 그것도 고성능 스포츠카인 718 박스터 GTS 4.0이 이토록 부드럽고 여유로운 주행을 능숙히 구현한다는 점이다.

실제 자유로 주행 중 마주한 여러 노면 상황을 무척이나 능숙하게 대응하며 ‘편안하고 여유로운 주행’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했다. 덕분에 차량에 대한 만족감이 더욱 높아졌고, 주행의 즐거움 역시 더욱 커졌다.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자유로 연비

실제 718 박스터 GTS 4.0와 자유로 주행을 이어가며 마주했던 다양한 노면 상황은 사실 차체, 시트를 통해 탑승자에게 충격이나 소음을 전달하기에 ‘부족함 없는’ 수준이었지만 718 박스터 GTS 4.0은 말 그대로 너무나 ‘능숙한 모습’으로 대응했다.

자잘한 노면 변화나 도로 이음새 등과 같은 구간을 지날 때에는 과연 이 차량이 407마력의 성능을 제시하는 스포츠카가 맞는지 스스로 질문을 할 정도로 능숙하게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자유로 연비

분명 노면의 상태, 변화 등이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질감은 분명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이런 부분이 '스트레스'로 느껴질 수준은 아니었다. 요철이나 포트홀등 갑작스럽게 노면의 변화가 큰 곳에서도 둔탁하거나 하체를 때리는 느낌이 들지 않고 충격을 흡수해 주는 능력은 굉장히 의외의 모습이라고 생각되었다.

게다가 자유로 구간단속 구간의 끝자락에 마련된 연속된 띠 구간의 반복적인 노면 스트레스에서도 이러한 모습은 그대로 이어져 주행 내내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었다.

특히 연속적으로 자잘한 충격이 발생되고, 또 충첩될 경우 스포츠 성향의 차량들은 순간적으로 큰 부담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718 박스터 GTS 4.0는 전혀 그런 모습 없이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을 이어갔다.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자유로 연비

끝으로 바운싱 구간에서도 만족감 높은 모습이다.

실제 718 박스터 GTS 4.0은 연이은 큰 범프 상황에서 부드러움과 동시에 단 번에 차량의 밸런스를 되찾으며 차량 가치를 한껏 높이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운전자는 강력한 성능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았다.

게다가 좌우 범프의 밸런스가 다를 때에도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보여 ‘차량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참고로 앞서 설명한 것처럼 톱을 벗긴 상태에서 달린 만큼 바람 소리 등은 일부 들렸지만 오픈 탑 모델이고 넓은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의 특성’을 고려 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718 박스터 GTS 4.0의 자유로 주행은 여유롭고 또 쾌적한 환경 속에서 이어졌다. 쾌적한 날씨, 좋은 도로 컨디션, 그리고 능숙한 718 박스터 GTS 4.0의 주행 질감은 운전자에게 만족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그리고 워낙 능숙한 대응 덕분에 자유로 정도의 노면 상황으로는 ‘불쾌감’으로 이어질 상황이 발생할 일은 딱히 없으리라 생각되어 ‘718 박스터 GTS 4.0’의 가치가 더욱 높아 보였다.

그렇게 잠시 후 718 박스터 GTS 4.0는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를 마주하게 되었다.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자유로 연비

기대 이상의 성과,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와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차량을 세웠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그리고 정말 소리내어 놀랄 상황이 벌어졌다.

트립 컴퓨터를 살펴보니 718 박스터 GTS 4.0은 약 36분의 시간 동안 평균 87km/h의 속도로 자유로 51.2km를 달렸음이 기록되었고 그 결과 15.3km/L의 구간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놀랄 수 밖에 없는 수치엿다.복합 기준 8.4km/L 남짓한 스포츠카가 소프트 톱을 벗기로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결과를 제시하니 놀랄 수 밖에 없던 것이다. 이러니 718 박스터 GTS 4.0가 매력적일 수 밖에 없었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포르쉐코리아

박낙호 기자 buzz22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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