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시총 40조 돌파..증권가 "PER 150배 과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뱅크가 공모가 대비 2배 넘게 뛰어오르며 시가총액 9위로 올라섰다.
그는 "카카오뱅크에 대해 플랫폼 기업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경우 27조원이 적정 시총이 된다"며 "시총이 34조원을 웃돌면 기존 금융주 대비 150% 이상 고평가되는 구간으로 다소 과하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려면 현재 약 1300만명인 카카오뱅크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금융권과 차별된 사업구조가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공모가 대비 2배 넘게 뛰어오르며 시가총액 9위로 올라섰다. 국내 은행 1, 2위인 KB금융과 신한지주를 합한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가 기존 은행주들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재 주가는 과열 수준이라며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또 카카오뱅크가 오는 15일에 2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 이를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9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22.21% 오른 8만5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 이틀만에 공모가 3만9000원 대비 두배 이상 올랐다.
시총은 40조5300억원으로 코스피시장 9위(삼성전자우 제외)다. 시총 8위인 현대차(47조1100억원)와 약 7조원 차이다. 10위는 셀트리온(36조7500억원), 11위는 기아(34조7000억원)다.
카카오뱅크는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지난 6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단숨에 '금융 대장주'에 올랐다. 이어 이날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KB금융(21조9500억원, 19위)과 신한지주(20조1200억원, 21위)를 합한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가 플랫폼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적정 밸류에이션에 고심하고 있다. 카카오의 막강한 플랫폼을 이용해 흑자전환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제 막 실적이 가시화돼 이익 성장 궤도를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전에 이미 제시했던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한다"며 "이는 PBR(주가순자산비율) 5.5배로 타 은행들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장 첫날 주가가 폭등하면서 목표주가를 이미 웃돌고 있지만 기업 가치를 조정할만한 요인이 없어 '중립' 의견을 제시한다"고 했다.
전배승 이베스트증권 연구원도 "지난주 종가 기준 PBR은 6배를 웃돌고 올해 예상순이익이 2000억원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PER(주가순익비율)은 150배를 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카카오뱅크에 대해 플랫폼 기업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경우 27조원이 적정 시총이 된다"며 "시총이 34조원을 웃돌면 기존 금융주 대비 150% 이상 고평가되는 구간으로 다소 과하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려면 현재 약 1300만명인 카카오뱅크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금융권과 차별된 사업구조가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직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고 있는 증권사들도 많다. 한 애널리스트는 "IPO 전 카카오뱅크의 입장을 직접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오는 15일 공식 실적 발표를 지켜보고 목표주가 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카카오뱅크를 사모았던 외국인과 기관도 이날 장 초반 차익 매물을 내놓고 있다. 6일에는 외국인이 2254억원, 기관이 996억원 순매수, 개인은 303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에는 오전 11시 기준 외국인은 226억원, 기관은 1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경우 코스피200지수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MSCI) 편입을 감안해 매수에 나섰으나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MSCI는 카카오뱅크를 조기 편입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MSCI에서 적용하는 유동비율이 11%로 낮은 편이라 시장 예상보다는 작은 비율로 편입하게 될 예정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동비율과 지난주 종가 6만98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카카오뱅크의 EM(신흥국시장) 내 비중은 0.04%로 약 2000억원이 유입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카카오뱅크의 지수 편입 시점은 오는 20일 장마감 후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올림픽 내내 걸고 뛰었다…김연경 '308만원 목걸이'의 정체 - 머니투데이
- 전기요금 무섭다고 에어컨 살살 틀지 마세요…절약 꿀팁 3가지 - 머니투데이
- 런닝맨 떠난 이광수 근황…"다음달에 수술" - 머니투데이
- "성에 산다고?"…전유성, '지리산 뷰' 한옥 대저택 공개 - 머니투데이
- 먹이찾아 민가 내려온 美 야생곰…주차된 차 8대 문을 열었다 - 머니투데이
- -1조, -1조, 그렇게 30조 손실..."경쟁사만 웃는다" 자멸 향하는 삼성맨 - 머니투데이
- 중동 사태에 방산 소재 수요 급증..'슈퍼 섬유' 아라미드 힘 받는다 - 머니투데이
- 중국, 트럼프 공항 의전 9년 전과 달랐다..."특별대우 없다는 신호" - 머니투데이
- "음식값 올리면 돼" 사장님들 예고한 이유...'배달비 0원' 또 출혈 경쟁? - 머니투데이
- 광주 여고생 살해범, 23살 장윤기…체포 당시 무직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