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부상 선수에 "찬물을 끼얹네요"..MBC '네버엔딩' 중계 논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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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이 8일 폐막식과 함께 성료한 가운데, 개막식부터 자막 논란, 중계 논란에 휘말려온 MBC가 올림픽 마지막날까지 부적절한 중계로 또 다시 뭇매를 맞고 있다.
오주한 선수는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레이스를 기권했고, 이를 중계하던 MBC 해설위원이 "완전히 찬물을 끼얹는다"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앞서 MBC는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 중계 방송부터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 활용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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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이 8일 폐막식과 함께 성료한 가운데, 개막식부터 자막 논란, 중계 논란에 휘말려온 MBC가 올림픽 마지막날까지 부적절한 중계로 또 다시 뭇매를 맞고 있다.
8일 케냐에서 귀화한 마라톤 국가대표 오주한 선수가 도쿄올림픽 남자 마라톤 경기에 출전했다. 오주한 선수는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레이스를 기권했고, 이를 중계하던 MBC 해설위원이 "완전히 찬물을 끼얹는다"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해설위원은 "이럴 수가 있을까"라고 탄식하며 "저는 오주한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이봉주 선수의 은메달, 황영조의 금메달이 이어졌지 않나. 또 한 번 메달을 바라본다 자신만만하게 장담을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캐스터가 "물론 메달도 중요하고, 레이스도 중요하겠지만 선수의 건강상태가 중요하지 않겠나"라며 "오주한 선수가 큰 탈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걱정했다.
해당 장면이 송출되고 시청자들은 해설위원의 "찬물을 끼얹는다"는 표현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부상으로 인해 기권한 선수에게 질타하듯 해설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예선 대한민국 대 루마니아 경기를 중계하던 중, 루마니아 선수 라즈만 마린의 자책골을 두고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삽입해 비판 받았다.
도쿄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안창림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건 것을 두고 "우리가 원했던 색의 메달은 아닙니다만"이라는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연이은 논란에 사과하기 위해 박성제 MBC 사장은 MBC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성제 사장은 "MBC는 전세계적인 코로나 재난 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다하고, 시청자들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으나, 이러한 공식 사과가 무색하게도 MBC의 중계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사진=MBC]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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