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32주 부상에 운동 포기 지경"..고교 유도부 학폭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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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한 고등학교에서 유도부원 사이 학교폭력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학생 주장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쯤 익산 한 고등학교 강당에서 유도부 훈련 도중 폭행이 발생했다.
A군은 다른 유도부원과 나이가 같지만 중학교 1년을 쉬어 학년이 다르다.
학교 측도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유도부원들을 불러 진상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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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A군을 2학년 B군 등 4명이 단상 아래로 던졌다는 것이다. 1m 아래로 떨어진 A군은 팔 등을 다쳐 전치 32주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 중이다.
A군은 다른 유도부원과 나이가 같지만 중학교 1년을 쉬어 학년이 다르다. A군 부모는 “간식을 기다리며 쉬고 있던 아들에게 상급생 중 한 명이 텀블링을 하자고 했고, 이를 거부하자 3명을 더 불러서 팔과 다리를 잡아 아래로 던졌다”고 주장했다.
A군이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폭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부모 입장이다. A군 부모는 “아들은 유도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크게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A군 부모는 학교 대응에데 문제를 제기했다. 오후 10시까지 훈련이 예정돼 있는데도 코치, 감독 등 관리자가 강당에 없어 폭행이 일어났다는 지적이다.
A군 측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교육청에 학교폭력심의위원회 개최를 요구한 상태다.
익산경찰서는 학교폭력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학교 측도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유도부원들을 불러 진상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 설명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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