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 올림픽에 8번 출전한 경보 50km 선수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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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경보에서만 올림픽에 무려 8번 출전한 집념의 사나이 지저스 엔젤 가르시아의 모습을 더 이상 볼수 없게 됐다.
영국의 BBC는 9일(한국시간) "가르시아가 더 이상 올림픽 무대에 서지 않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나올 수 없다"고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100m에 출전한 선수 80여명이 모두 그가 올림픽에 인연을 맺고 난 이후에 출생한 선수들이었다.
역대 올림픽에서 최다 연속 출전은 캐나다의 승마선수인 이안 밀러가 보유한 10개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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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BBC는 9일(한국시간) ”가르시아가 더 이상 올림픽 무대에 서지 않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나올 수 없다”고 보도했다.
올해 51살인 스페인 출신의 가르시아가 올림픽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1992년 자국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올림픽이었다.
무려 8번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과는 거리가 늘 멀었다. 8일 폐막한 2020도쿄올림픽 50km 경보에서도 35위에 그쳤다. 그가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기록한 4위였다.
올림픽 메달이 없어도 1992년부터 스페인 대표선발전을 거쳐 쉼없이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그것도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시험하는 경보 50km였기에 더욱 놀라웠다. 도쿄올림픽 100m에 출전한 선수 80여명이 모두 그가 올림픽에 인연을 맺고 난 이후에 출생한 선수들이었다. 역대 올림픽에서 최다 연속 출전은 캐나다의 승마선수인 이안 밀러가 보유한 10개 대회였다.
가르시아는 199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국제육상연맹(IAAF)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성공을 누릴 듯 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그는 “젊었을 때는 너무 충동적이었고, 나이가 들어 경험이 생겼을 때는 젊음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가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것은 신체적인 노화현상도 그의 열정이 식어서도 결코 아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부터 그가 줄공 출전해오던 남자 50km 경보가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되었기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성들에게 동등한 50km 경보 종목이 없다는 이유 때문에 퇴출을 결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캐나다의 에반 던피는 ”50km 경보를 올림픽에서 제외한 것은 IOC와 IAAF의 끔찍한 실수”라며 경기 중단 결정을 비판했다.
가르시아는 “올림픽은 독특한 경험이며 모두가 출전하고 싶어한다”며 ”올림픽에 8번이면 충분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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