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양돈농가에서 'ASF' 확진..모레까지 이동 중지 명령

박상용 2021. 8. 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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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고성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확진이 확인됐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강원도 내 양돈 농가에는 모레(10일) 오전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발생한 고성의 한 양돈 농가입니다.

농가 입구는 봉쇄된 채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미 돼지가 폐사했다는 양돈 농가 관계자의 신고를 받은 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한 결과, 오늘(8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ASF'가 발생한 해당 농가에서 키우던 돼지 2,400여 마리는 매몰 처분됩니다.

강원도는 해당 양돈 농가 주변에 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통제관을 파견해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해당 농장 주변 10km 안에 있는 양돈 농가 2곳의 돼지 3,1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종억/강원도 동물방역과장 : “도 전체 양돈 농가 203호에 대해 다음 주까지 전 농가에 대한 (감염) 정밀 검사를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강원도는 모레(10일) 오전 6시까지 강원도 내 전체 200여 양돈 농가에 일시 이동중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강원도 내 양돈 농가에서 'ASF'가 확진된 것은 지난 5월 영월 지역 돼지농장 감염 이후 석 달 만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ASF'가 강원도 동해안의 양돈 농가에서도 처음으로 확진되면서, 추가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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