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인연 끝내며 눈물' 메시, "바르사에 남고 싶지만 떠날 수밖에" 

서정환 2021. 8. 8. 2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3세이던 지난 2000년 처음 인연을 맺었던 FC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리오넬 메시(34)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메시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그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13세이던 지난 2000년 처음 인연을 맺었던 FC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리오넬 메시(34)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메시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그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시는 8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심정을 드러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피가 차갑게 식는 기분이었다. 슬프고 힘들었고 지금도 고통스럽다. 시간이 지나도 힘들 것이다.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들이 곁에 있고, 축구를 계속 할 수 있다. 힘들지만 나아가야 한다”고 슬퍼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했던 메시다. 하지만 지금은 정반대다. 메시가 남고 싶어하지만, 바르셀로나가 그를 버렸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이유로 메시의 연봉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라리가가 거액을 투자받는 방법도 있지만 슈퍼리그 참가를 의식한 바르셀로나가 거절했다. 

메시는 “라포르타 회장과 점심을 먹을 때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때만 해도 계약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연봉을 50% 깎겠다고 했지만 더 줄여도 계약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는 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작년에도 떠나고 싶었지만, 올해는 떠나기 싫은데 떠나게 됐다”며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 메시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 PSG 이적설이 나오지만 아직 소문일 뿐이다. 메시는 “PSG도 가능성이 있다. 매우 많은 클럽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공식발표를 기다려달라. 바르셀로나를 상대팀으로 만나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8/0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