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DRX 상대 고전 끝 2대 0 승리

T1이 DRX를 상대로 고전 끝에 승리를 추가하고 11승째를 기록했다.

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9주 4일차 2경기에서 T1이 DRX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T1은 11승 선두권을 유지했다.

경기 초반 T1이 탑에서 이득을 거두며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DRX 역시 호락호락 당하고만 있지 않고 버티며 초반 드래곤 버프 2중첩을 가져갔다. 그러나 두 번째 전령을 기점으로 T1이 일방적인 이득을 거두며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24분 교전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의 징크스가 활약하며 킬까지 챙겼다.

DRX 역시 계속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상대가 바론을 차지해도 계속 하나씩 끊어내며 더이상의 격차를 허용하지 않은 것. 드래곤 버프 3중첩까지 얻으며 후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두 번째 바론에서 T1은 사냥 완료 후 상대를 제압하며 위태로웠던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 DRX는 초반 선취점을 내줬지만 바텀에서 이신형의 이즈리얼을 두 번 연속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탑 2차 포탑까지 밀렸지만 각자 움직이는 상대 선수들을 잡애내며 유리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협곡의 전령까지 뺏은 DRX는 드래곤 3중첩까지 노렸지만 이는 실패했지만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DRX는 세 번째 드래곤 버프와 바텀 2차 포탑까지 연달아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고, 상대에게 바론을 내줬지만 바텀 라인을 통해 상대 본진에 돌입해 쌍둥이 포탑 하나를 파괴했다. T1 역시 운영을 통해 더이상의 격차를 허용하지 않았고, 상대가 바론 막바지에 무리한 틈을 노려 상대 원딜을 끊은 후 라이즈의 궁극기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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