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X이동국, '뭉찬2' 첫 회동..이형택·김동현·모태범·박태환·김요한·윤동식 생존 [종합]

2021. 8. 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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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뭉쳐야 쏜다 시즌2'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과 '어쩌다FC' 선수들의 만남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판타지 스타' 안정환과 '라이온 킹' 이동국이 감독과 코치로서 첫 회동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쩌다FC' 감독으로 복귀한 안정환은 꽃가마를 타고 등장했다. 고풍스러운 한정식 집에 은은한 국악 BGM과 함께 등장한 그는 "국가대표 출정식 할 때 이런 걸 해준다. 그래서 깜짝 놀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에 '뭉찬' 했을 때보다는 더 부담이 된다. 한번 하지 않았느냐. 힘든 걸 아니까 부담이 된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자 김용만은 "그래서 양복 입고 왔느냐"라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당일 기온은 무려 33도.

이에 안정환은 "양복 때문에 등짝이 엉망진창이다. 더워 죽을 것 같다"라며 "감독이라서 입었다. 선수였으면 안 입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안정환은 "제가 선수하면서 할 말이 많다. 감독일 때와 선수일 때 행동이나 말이 다른 사람들도 많고. 제가 멘트를 곱씹으면서 여기까지 왔다. 응징할 것"이라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안정환과 함께 호흡을 맞출 코치는 다름 아닌 이동국. 그는 "훌륭한 감독님 밑에 현명한 코치가 있어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안정환은 "제가 요청을 했다. 시즌1 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서 강력하게 '필요하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동국은 "감독님도 저도 공격수 출신이다. 세 골을 먹었어도 네 골, 다섯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적인 팀을 만들고 싶다"라며 "공격이 최고의 수비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정형돈이 "안 감독님과 같은 생각으로 말씀하시는 거냐"라고 묻자 이동국은 "제 생각입니다"라고 꼬리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우리 팀을 무패 우승시키고 싶다"라고 넘치는 의욕을 발산했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코웃음을 쳤다. '어쩌다FC' 감독 경험이 있는 그는 "의욕이 있는 것은 좋다"라며 애써 웃어 보였다.

이후 차례대로 '어쩌다FC' 선수들이 등장했다. 첫 번째 선수는 이형택이었다. 3 시즌 연속 생존한 그는 안정환을 보자마자 "감독님 안녕하십니까"라며 꾸벅 허리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안정환은 "형택 씨한테 할 말이 많다"라며 의미심장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안정환은 "그게 기억이 난다. 중국집이었다. 제가 '뭉쳐야 쏜다'에서 선수로 들어와 있었다. 저를 보면서 '같은 처지네?'라고 말한게 기억난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형택은 "이런 날이 올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농구로 끝나나 했다"라며 "나는 인간이 아니다. 잡초다. 살아남야아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번째 멤버는 김동현. 그러나 꾸벅 인사하는 김동현을 본 이동국과 안정환은 다소 어두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정형돈이 "왜 들어올 때마다 감독, 코치 표정이 밝지가 못하냐"라고 묻자 안정환은 "저는 이 사람들 실력을 알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이동국은 "내심 네시, 네이마르급을 기대했다"라고 거들면서도 "그 정도 급으로 만들어드리겠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모태범이 등장하자 이동국은 "잘 뛰지"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안정환은 "단점을 너무 많이 알고 있으니까 이걸 고쳐야 한다는게 힘들다"라며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동국은 "모태범이 들어왔을 때는 그래도 괜찮았다. 한 가지 장점은 있다. 빠른 스피드가 있다"라며 "(다른 선수들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 번째 전설은 박태환이었다. 박태환의 등장에 안정환과 이동국은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형돈 역시 "코치님과 감독님 표정이 환해졌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국은 "일단 젊은 피고 뛰는 양이 많아 상당히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어 '어쩌다FC'의 해결사였던 김요한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현역 때 정환이 형과 같은 포지션이었지만 스타일이 약간 달랐다. 저는 큰 키를 활용해서 스크린(?)을 하는 플레이어고 정환이 형은 테크닉을 사용하는 플레이어였다"라며 "요한이 같은 경우 키가 큰 상태에서 스크린(?)이라 이런 것들을 제가 잘 전달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주인공은 윤동식. 안정환은 그의 등장에 고개를 푹 숙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안정환은 "좋다, 좋다"라면서도 "동식이 형, 선배님은 좋다. '뭉쳐야 쏜다'를 같이 했다. 죄송한 이야기지만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신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반면 이동국은 "제 첫 제자다"라며 열정을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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