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KDI "경제 불확실성 커져"

강민성 2021. 8. 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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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부터 우리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KDI는 지난 5~6월에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경기 회복을 진단했지만, 7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 측은 "7월 중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됐는데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높은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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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해 7월부터 우리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원자재값 상승으로 기업 심리도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경제동향 8월호'에서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비제조업 BSI 전망치도 소폭 하락하는 등 기업 심리 개선 흐름이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KDI는 지난 5~6월에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경기 회복을 진단했지만, 7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 전망은 지난 5월 95에서 6월 98, 7월 101까지 상승했으나 8월 전망치는 96으로 다시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 전망 역시 7월 83에서 8월 81로 낮아졌다.

KDI 측은 "7월 중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됐는데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높은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6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전월(3.1%)보다 축소된 1.6%에 그쳤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10.3)보다 7.1포인트 하락한 103.2를 기록했다.

7월 수출은 지난해 기저효과가 감소하며 전월(39.8%)보다는 낮아졌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선 29.6% 증가했다. 반도체가 39.6%, 철강 41.5%, 석유제품이 72.8%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6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8만2000명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가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2.6%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KDI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경제 전문가들의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0%으로 조사됐다. 지난 4월 조사 때보다는 0.4%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정부 목표치(4.2%)보다는 낮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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