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없는 규제로 자영업 붕괴.. 지금같은 거리두기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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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8일 서울 명동에서 1인시위에 나섰다.
원 전 지사가 명동거리에서 1인시위를 한 것은 문재인정부가 글로벌 모델로 자랑해온 'K방역'의 허상을 지적하고, 최대 피해자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민생주자로서 이미지 부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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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거리두기 시행 주장
원 전 지사는 이날 오는 22일까지 재연장된 4단계 거리두기 지침에 대해 "지금 같은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최소한의 거리두기로 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영업자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거리두기로 코로나19 전파 확산도 못 잡고, 자영업자마저 벼랑끝으로 내몰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저녁 6시 이후 2인 제한, 말도 안 되는 업종별 제한은 탁상공론식 제한"이라며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 그러한 거리두기는 모두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가 명동거리에서 1인시위를 한 것은 문재인정부가 글로벌 모델로 자랑해온 'K방역'의 허상을 지적하고, 최대 피해자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민생주자로서 이미지 부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상을 과감하게 확대해야 한다는 자신의 1호 공약을 강조했다.
원 전 지사 공약인 100조원 규모의 '이머전시 플랜'은 대통령이 되면 헌법에서 부여한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해 100조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취임 1년차에 50조원을 코로나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원 지사는 시위 후 페이스북에 "그동안 겪은 아픔에 비하면 작은 규모이지만 (이머전시 플랜이) 회복의 기반은 될 것"이라며 "긴급지원과 동시에 구조전환과 생산성 향상도 병행하여 자영업 생태계를 재창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원 전 지사는 앞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간담회를 통해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를 대선공약에 적극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캠프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 주 중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와의 간담회를 계획 중"이라며 "그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민생을 챙기는 데 집중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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