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스트리트] 라바리니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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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감독은 아마도 한국인들이 꼽는 최고의 외국인 감독일 것이다.
국가대표 여자배구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이탈리아 국적인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로 뛴 적이 없다고 한다.
라바리니 감독의 친화력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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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와 로이스터의 계보를 잇는 인물이 배구계에서 나왔다. 국가대표 여자배구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올림픽 주최국인 일본과 세계 랭킹이 한국보다 9단계나 높은 터키를 연이어 격파하면서 한국 여자배구(14위)를 세계 4강까지 끌어올렸다. 아깝게 메달 획득엔 실패했으나 예상 밖 선전에 '라바리니 리더십'까지 등장했다.
이탈리아 국적인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로 뛴 적이 없다고 한다. 배구 분석을 즐겨 열여섯부터 지역클럽 코치로 일한 이력이 있을 뿐이다. 치밀한 분석은 대표팀 선전의 숨은 카드였다. 데이터에 근거해 신체조건이 좋은 터키를 잡을 때 위협적 서브를 활용토록 한 것이 실례다. 라바리니 감독의 친화력도 한몫했다. 한일전 승리 후 선수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승리에 환호했다. 격의 없이 선수들과 소통했다.
라바리니 리더십 중 가장 주목되는 건 분석력이다. 대전환의 시대다. 급격한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기업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지금 기업이 사업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기업의 운명이 갈린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국내외 막론하고 친환경, 바이오, 언택트,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쉼없이 인수합병(M&A)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M&A 성공은 기업환경 분석에서 시작된다. 도쿄올림픽에서 상대할 11개국의 최근 3년치 경기를 밤낮 없이 분석했다는 라바리니 감독의 자세가 새삼 돋보인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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