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계좌 '주식 시대'

조윤진 2021. 8. 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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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주식투자가 얼마나 활발한지 가늠할 수 있는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처음으로 5000만개를 넘겼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5002만6237개로 집계됐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최근 6개월간 1회 이상 거래가 있었던 계좌를 말한다.

투자자 한 명당 4~5개의 계좌를 가지고 있다고 어림잡아도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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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계좌 첫 5천만개 돌파
넉달반만에 1천만개 훌쩍
실제 주식투자가 얼마나 활발한지 가늠할 수 있는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처음으로 5000만개를 넘겼다. 투자연령층도 기존 30~40대에서 미성년자, 노년층까지 확대돼 '투자 붐'이 한국 사회 전반의 키워드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5002만6237개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중순 4000만개를 처음으로 넘긴 이후 약 4개월반 만에 1000만개가 늘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최근 6개월간 1회 이상 거래가 있었던 계좌를 말한다. 투자자 한 명당 4~5개의 계좌를 가지고 있다고 어림잡아도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 4월엔 활동계좌 수가 전월 대비 12.10%나 급증하며 최근 2년 새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증시 활황에 더해 4월 28~29일 이틀간 80조9017억원이라는 기업공개(IPO) 사상 역대 최다 증거금을 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청약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식투자를 향한 관심이 늘면서 과거 30~40대 중심이던 투자연령층도 더 다양해졌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후 새로 개설된 계좌 중 미성년자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7.62%로, 작년 3월(3.67%)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올해 들어선 월별 신규 계좌의 10% 안팎을 매월 20대 미만이 차지할 정도로 그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50대 이상 장·노년층 비중도 크게 늘었다. 키움증권 집계 결과 지난해 3월 17.58%에 그쳤던 50대 이상 신규 계좌 비중은 지난 6월 누적 19.25%까지 증가했다. 이달 초 삼성증권이 조사한 중개형 ISA 계좌 자료에서도 장·노년층 비중은 50대 21.45%, 60대 이상 9.62% 등으로 전체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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