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북부 핵심 쿤두즈도 장악..점령지선 약탈 · 혼란 가중

김용철 기자 2021. 8. 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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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대부분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총공세를 펴 북부 주요도시 쿤두즈까지 탈레반에 의해 장악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8일 탈레반이 쿤두즈를 점령했다고 주장했고, 자사 통신원을 통해 이같은 주장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원은 "쿤두즈가 함락됐다"며, "탈레반은 도시의 모든 주요 시설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이 장악한 도시들은 무정부 상태의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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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대부분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총공세를 펴 북부 주요도시 쿤두즈까지 탈레반에 의해 장악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8일 탈레반이 쿤두즈를 점령했다고 주장했고, 자사 통신원을 통해 이같은 주장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원은 "쿤두즈가 함락됐다"며, "탈레반은 도시의 모든 주요 시설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26만 명의 쿤두즈는 쿤두즈주의 주도로 탈레반의 과거 북부 거점 도시였습니다.

탈레반이 장악한 도시들은 무정부 상태의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톨로뉴스 등 아프간 언론에 따르면 탈레반이 최근 점령한 남서부 님로즈주의 주도 자란지와 북부 자우즈잔주의 주도 셰베르간 등에서는 약탈과 탈옥 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자란지와 셰베르간은 탈레반이 지난 6∼7일 동안 차례로 장악한 주도입니다.

특히 셰베르간은 반탈레반 성향 유력 군벌인 압둘 라시드 도스툼의 근거지이기도 합니다.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농촌 지역을 주로 차지한 탈레반이 주도를 점령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입니다.

톨로뉴스는 지난 6일 탈레반에 손에 넘어간 자란지에서 공공기물 약탈이 자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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