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맥주 말표 맥주 인기 심상치 않더니..이달에만 주가 7.7% 급등 BGF리테일

신유경 2021. 8. 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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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전년比 32% 쑥
주가도 이달 들어 7.7% 상승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올해 2분기에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BGF리테일 주가는 7.74% 상승해 지난 6일 종가 17만4000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주가가 올랐다. BGF리테일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58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수제맥주, 안주류 판매가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BGF리테일은 '곰표' '말표' 등 컬래버레이션 수제맥주를 선보여 높은 인기를 끌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했던 특수 입지 점포 매출이 회복되는 흐름을 보여줬고, 일반 입지 중심으로 코로나19 이전 매출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BGF리테일의 실적 개선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마진이 높은 제품군의 판매가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담배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것도 긍정적이다. 임수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날씨 효과로 인해 음료 등 고마진 품목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3분기 상품 믹스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물건 하나를 사면 몇 개를 무료로 주는 'N+N 프로모션'으로 인한 효과도 기대된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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