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만 3조원 팔아치운 개미..쓸어담은 종목 톱5 봤더니
반도체株 차익실현 나서
中규제 반사이익 기대감에
포스코·SK이노 등 뭉칫돈
개인은 그동안 많이 매수했던 반도체주를 순매도했다. 이달에 개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개인은 삼성전자만 1조764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SK하이닉스도 219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 개인 순매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동안 부진했던 반도체주 주가가 이달 들어 반등하면서 개인이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개인은 자동차·화학·철강주를 많이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6일까지 개인은 포스코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뒤를 카카오와 SK이노베이션, 현대차가 이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에선 탄소배출 규제로 철강 감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규제로 인한 반사 이익 기대감에 포스코 같은 철강주에 개인 매수세가 몰린 듯하다"고 말했다.
자동차주는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모두 보유한 업종으로 꼽힌다. 이진우 팀장은 "최근 자동차주 주가가 일시적으로 주춤했지만 자동차주와 같은 대표 수출주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이익이 더 좋고 내년까지도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분할 결정으로 인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개인은 이달에 카카오도 1000억원 넘게 사들였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6일 상장하면서 지주사 격인 카카오 주가가 떨어지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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