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기차 지원 덕볼까..친환경車·배터리에 쏠린 눈

김인오 2021. 8. 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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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확대 행정명령 서명에
테슬라·차지포인트 주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50% 이상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채운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뉴욕 증시에서는 새삼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분위기다. 행정명령에 따라 전기차뿐 아니라 전국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 설치, 배터리 등 관련 업체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8일 CNBC 등에 따르면 최근 번스타인증권은 고객 메모를 통해 "친환경 차량을 향한 정책 변화는 소비자·기업·투자자를 둘러싸고 가치사슬 차원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관련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친환경차·충전 인프라스트럭처·전기차 배터리 개별 종목과 이들 종목을 아우르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론됐다.

친환경 자동차 제조업체로는 '세계 시장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가 우선 꼽힌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1월 4일~8월 5일 기준 2.07% 하락했지만 최근 한 달 새 8.35% 올라섰다.

백악관 행사 자리에 초청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도 관심 종목으로 꼽혔다. 올해 1월 '모두의 전기차'를 선언한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고, '테슬라를 넘어서겠다'고 선언한 포드는 글로벌 매출의 40%를 전기차에서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 밖에 번스타인증권은 충전 인프라 관련주로 차지포인트, 빔 글로벌, 블링크차징을 언급했다. 차지포인트는 북미·유럽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충전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빔 글로벌은 태양열 발전을 통해 전기차 에너지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블링크차징은 충전소를 소유·운영하는 업체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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