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상장에 코스피 시총 2334조 역대최대

김수현 2021. 8. 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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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의 몸집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시가총액 기준 금융 대장주로 등극한 영향으로 보인다.

오는 10일에는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시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공모가(49만8000원) 기준 크래프톤의 시총은 24조3천512억원으로 규모가 이미 코스피 16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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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보다 몸집 20조원 커져
카뱅 첫날 상한가 6만9800원 마감
내일 크래프톤 상장 영향도 기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외벽에 카카오뱅크의 코스피 상장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5만3700원 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제공

코스피 시장의 몸집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시가총액 기준 금융 대장주로 등극한 영향으로 보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종가 기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2334조6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 몸집이 가장 컸던 지난달 6일(지수 3305.21)의 2314조4173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수는 3270.36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한 달 전(7월6일)보다 34.85포인트(1.06%) 낮은 반면 몸집은 20조원 이상 더 커졌다.

특히 지수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 연속 하락했는데도 시총은 지난 4일(2308조1348억원)보다 더 늘었다.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주가가 폭등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6만9800원에 마감했다. 이에 주가는 공모가 대비 78.97% 올랐다. 시총도 공모가 기준 18조5289억원에서 33조1620억원(시총 11위)으로 뛰며 단숨에 금융 대장주로 등극했다. 같은날 기존 금융주 1위인 KB금융은 같은 날 시총 21조(19위)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은 지난해 말(1980조5431억원)보다 354조858억원(1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873.47에서 3270.36로 13.8% 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같은 대형주들의 잇따른 상장도 시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현재 시총은 18조7043억으로 22위, SKIET는 15조1507억원으로 27위다. 여기에 카카오뱅크를 더하며 이들 세 종목의 시총은 67조170억원에 달한다.

코스닥시장 시총도 지수가 연고점(6일 종가 1059.80)을 이어가면서 역대 최대 수준인 442조9433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국내 주식시장 몸집은 2777조626억원까지 증가했다.

오는 10일에는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시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공모가(49만8000원) 기준 크래프톤의 시총은 24조3천512억원으로 규모가 이미 코스피 16위에 달한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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