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밀면 · 김밥집 집단식중독, 살모넬라균 관리 못 해 발생"

김기태 기자 2021. 8. 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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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8일) 최근 밀면·김밥 전문점에서 수백 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재료를 완전히 가열하지 않았거나 오염된 식재료를 만진 후 세정제로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식재료나 조리도구를 만져 '교차오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경기 성남 분당구의 김밥전문점 2곳에서는 이달 초 이후 현재까지 270여 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는데 환자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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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8일) 최근 밀면·김밥 전문점에서 수백 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재료를 완전히 가열하지 않았거나 오염된 식재료를 만진 후 세정제로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식재료나 조리도구를 만져 '교차오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닭, 오리, 돼지 등의 장내나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으로 37도에서 가장 잘 번식합니다.

오염된 음식을 먹고 증세가 나타나기까지 일반적으로 6∼72시간이 걸리고, 발열을 동반한 복통·구토가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경기 성남 분당구의 김밥전문점 2곳에서는 이달 초 이후 현재까지 270여 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는데 환자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또 부산 연제구 밀면집에서는 지난달 말 이후 환자 450여 명이 확인됐는데 계란지단과 절임무, 양념장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는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에 오염되어도 음식 냄새나 맛의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아 육안으로는 오염 여부를 판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그러면서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살모넬라균 관련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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