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까지 치솟은 바다..경남 양식어류 170만 마리 폐사

이정훈 2021. 8. 8. 1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폭염 영향으로 경남 전 해역에 바닷물 온도가 30도까지 오르는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양식어류 폐사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경남도는 8월 들어 지난 7일까지 양식어류 170만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 수협, 시·군과 함께 다음 주부터 합동 조사를 나가서 정확한 폐사 원인,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고수온 주의보에 이어 지난 4일부터 경남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해역 바닷물 온도, 지난해보다 5도 높은 상황
고수온으로 죽은 양식물고기 (통영=연합뉴스) 8월 들어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죽어 떠오른 경남 통영시 해상가두리 양식장 물고기들. 2021.8.8 [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폭염 영향으로 경남 전 해역에 바닷물 온도가 30도까지 오르는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양식어류 폐사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경남도는 8월 들어 지난 7일까지 양식어류 170만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8일 밝혔다.

경남은 전국 최대 해상 가두리 양식장 밀집지다.

불과 일주일 사이 대량 폐사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통영시 107만 마리, 남해군 27만 마리, 하동군 23만 마리, 거제시 12만 마리 등이다.

조피볼락(우럭), 볼락, 돌돔, 강도다리, 말쥐치, 참돔, 농어 등이 폐사했다.

어민들은 폐사 물고기에서 어병, 적조 흔적이 없어 고수온이 폐사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 수협, 시·군과 함께 다음 주부터 합동 조사를 나가서 정확한 폐사 원인,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고수온으로 죽은 양식물고기 (통영=연합뉴스) 8월 들어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죽어 떠오른 경남 통영시 해상가두리 양식장 물고기들. 2021.8.8 [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경남도는 현재 남해안 수온이 29∼30도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5도 이상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여름철에 접어들면 강한 햇볕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닷물 수온이 25∼27도면 고수온 관심 단계를, 28도에 도달하면 고수온 주의보를, 28도가 3일 이상 지속하면 고수온 경보를 발령한다.

올해는 짧은 장마 후 폭염이 찾아오면서 바닷물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

지난달 29일 고수온 주의보에 이어 지난 4일부터 경남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고수온으로 죽은 양식물고기 (통영=연합뉴스) 8월 들어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죽어 떠오른 경남 통영시 해상가두리 양식장 물고기들. 2021.8.8 [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seaman@yna.co.kr

☞ 강백호 태도에 박찬호 쓴소리, 일본 언론도 비아냥 [올림픽]
☞ 울컥한 김연경 "오늘이 국가대표로 뛴 마지막 날" [올림픽]
☞ '여제' 김연경의 품격…세르비아 축하하고, 한국 동료 위로하고 [올림픽]
☞ '알쏭달쏭 가라테' 의식잃은 선수가 금메달…때린 선수는 반칙패 [올림픽]
☞ 소프라노 조수미 모친상…"코로나19로 조문 사양"
☞ 올림픽 여자골프 금 코다 "미쳤나 봐요"…언니 제시카 "박인비급이네"
☞ 24년전 서울서 사라진 20대여성…남자친구의 때늦은 '자백'
☞ "칸마다 있는 거 아니었어?"…유일한 목격자만 믿었는데 [이슈 컷]
☞ 알몸으로 여성 사는 2층집 창문 두드린 20대 검거
☞ 제주서 모더나 접종한 20대 숨져…인과성 조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