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까지 치솟은 바다..경남 양식어류 170만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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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영향으로 경남 전 해역에 바닷물 온도가 30도까지 오르는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양식어류 폐사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경남도는 8월 들어 지난 7일까지 양식어류 170만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 수협, 시·군과 함께 다음 주부터 합동 조사를 나가서 정확한 폐사 원인,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고수온 주의보에 이어 지난 4일부터 경남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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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폭염 영향으로 경남 전 해역에 바닷물 온도가 30도까지 오르는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양식어류 폐사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경남도는 8월 들어 지난 7일까지 양식어류 170만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8일 밝혔다.
경남은 전국 최대 해상 가두리 양식장 밀집지다.
불과 일주일 사이 대량 폐사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통영시 107만 마리, 남해군 27만 마리, 하동군 23만 마리, 거제시 12만 마리 등이다.
조피볼락(우럭), 볼락, 돌돔, 강도다리, 말쥐치, 참돔, 농어 등이 폐사했다.
어민들은 폐사 물고기에서 어병, 적조 흔적이 없어 고수온이 폐사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 수협, 시·군과 함께 다음 주부터 합동 조사를 나가서 정확한 폐사 원인,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현재 남해안 수온이 29∼30도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5도 이상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여름철에 접어들면 강한 햇볕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닷물 수온이 25∼27도면 고수온 관심 단계를, 28도에 도달하면 고수온 주의보를, 28도가 3일 이상 지속하면 고수온 경보를 발령한다.
올해는 짧은 장마 후 폭염이 찾아오면서 바닷물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
지난달 29일 고수온 주의보에 이어 지난 4일부터 경남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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