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농구 7회 연속 우승..은메달은 일본

미국이 올림픽 여자농구에서 7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미국은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결승전 일본과 경기에서 90-75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올림픽 7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미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부터 열린 올림픽 여자농구에서 12차례 대회 가운데 9번이나 우승했습니다.

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는 불참했고 1976년 몬트리올 은메달,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미국의 수 버드와 다이애나 토러시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5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일본은 비록 결승에서 졌지만 아시아 국가로는 29년 만에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아시아 국가가 올림픽 여자농구 결승에 오른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한국,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중국에 이어 올해 일본이 세 번째입니다.

세 번 모두 아시아 국가들은 결승에서 패했습니다.

일본은 평균 신장이 175.6㎝로 183.8㎝인 미국에 비해 열세였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38-44로 대등하게 맞서는 등 이번 대회를 통해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농구 동메달은 프랑스가 가져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