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SW개발보안허브' 개소.."중소기업 보안 취약점 진단"

SW 개발보안 허브 현판/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중소기업의 사이버공격 대응을 위한 'SW(소프트웨어) 개발보안 허브'를 판교 제2테크노밸리 정보보호 클러스터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개발보안은 최근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주로 악용된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을 해소하기 위한 활동을 뜻한다. 일명 '시큐어코딩'으로, 소프트웨어 개발단계부터 보안을 적용해 유지보수 비용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작년 말 미국 연방 정부와 민간 기업 등의 자료를 유출한 '솔라윈즈 해킹' 사건,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서버 소프트웨어를 향한 해킹 공격 등과 같은 사례를 방지하는 게 목표다.

특히 SW개발보안허브는 중소기업 대상 소스코드 보안 약점의 진단과 교육, 체험 등 서비스를 제공해 비용과 전문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안 약점 진단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은 온라인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전문가와 관련 인프라를 갖춘 SW개발보안허브에 기업이 직접 내방하거나, 전문가가 기업을 방문해 보안 약점을 진단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중소기업 보안성을 강화해 최근 급증하고 진화하는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국민과 기업들이 안심할 수 있는 'K-사이버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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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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