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잇(IT)쥬]'그때 그 시절' 사진 1장과 함께..싸이월드 '맛보기' 복원
"따블! 따따블!" 재현?..카카오택시, 기본료보다 비싸진 '빠른 배차' 웃돈
[편집자주]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추억저장소' 싸이월드가 지난 2일 서비스 재개 신호탄을 쐈다. 일부 이용자는 '싸이월드 ID찾기' 페이지에서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싸이월드 최초 가입일과 사진 1장, 도토리·배경음악(BGM)·게시물·동영상·사진 개수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대표상품)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판매량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전작 '갤럭시S20'보다도 부진한 결과다.
◇"OOO님 싸이월드 ID를 찾았어요!…도토리 0개·사진 133개"
부활을 예고한 토종 소셜미디어 싸이월드가 지난 2일 '2015년 1월1일 이후 싸이월드에 1회 이상 방문한 1800만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이번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싸이월드 최초 가입일과 도토리·배경음악(BGM)·게시물·동영상·사진 개수를 제공했다. 아울러 이용자가 싸이월드를 이용하며 게시했던 '사진 1장'을 무작위로 노출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한 장의 사진을 통해 데이터 복구가 끝나고 싸이월드 오픈 준비가 잘 되고 있음을 안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는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점검한 뒤 정식 서비스(PC·모바일) 출시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제완 싸이월드 전 대표는 같은날 싸이월드 공지사항을 통해 이용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싸이월드는 부활해 토종 소셜미디어로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을 것이라 믿고 있다"며 "싸이월드의 멋진 부활을 기대하면서 그간 미안함과 감사함을 뒤로하고 여러분에게 긴 작별인사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애초 '3월 웹 부활'을 예고했지만 모바일 동시 출시를 이유로 5월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데이터 백업 문제와 보안 문제로 출시를 7월로 미뤘고, 지난 7월5일엔 '해외(중국)발 해킹'을 이유로 자동 로그인 서비스 시작을 연기했다.
◇국내서만 '반짝 인기' 갤럭시S21…최악의 '글로벌 성적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의 6개월간 판매량은 1350만대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 1700만대쯤 팔린 갤럭시S20 판매량보다 20%가 적다. 갤럭시S10의 상반기 판매량과 비교하면 47% 급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1에서는 스펙과 가격을 낮추고 디자인에 집중했다. 3년 만에 플래그십 폰의 가격을 100만원 밑으로 낮춰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었다.
출시 초기 국내 시장에서는 이같은 전략이 적중했다. 삼성전자는 출시 후 11일만에 "갤럭시S21의 국내 판매량이 동기간 갤럭시S20의 판매량보다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S21는 첫 달 100만대가 겨우 팔렸다. 글로벌 시장 1000만대 판매 시기도 전작(2~3개월)에 비해 늦은 출시 5개월째에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Mobile)사업부문의 매출 22조6700억원, 영업이익 3조2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은 66.2% 늘어났고, 스마트폰 판매량은 5700만대에서 6000만대로 5.3% 늘었다.
그러나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같은 기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9% 늘었다. 글로벌 시장 판매량 성장에 비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매출과 판매량 증가폭이 적은 것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1위'가 흔들린다는 뜻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지난 2분기 삼성전자가 18~19% 점유율로 1위를 지켰지만, 중저가폰과 플래그십폰 모두 선전하며 2위로 치고 올라온 샤오미와 점유율 차이는 2~3%포인트(p)에 불과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심지어 삼성전자의 글로벌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를 수성하기 위해 '폴더블 대중화' 전략을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집중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갤럭시노트 미출시'라는 강수까지 뒀다.
◇카카오택시 빠른 배차 '스마트호출'…일괄 1000원→최대 5000원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빠른 택시 배차 서비스인 '스마트호출' 비용을 지난 2일부터 기존 '1000원'에서 '0원~5000원'의 탄력 요금제로 바꿨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비용을 다르게 받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호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차 성공 확률이 높은 택시를 매칭해주는 유료 서비스로 지난 2018년 4월부터 도입됐다. 기존에는 주간 1000원, 심야 2000원으로 요금이 부과됐지만, 이번 탄력 요금제 적용으로 실시간 수요와 공급 상황에 따라 최소 0원에서 최대 5000원까지 요금이 달라진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탄력 요금 적용 기준은 택시의 이동(위치), 이용자들의 호출 요청 조건(위치, 목적지, 호출시간 등), 교통량, 지역, 시간대, 우천 등 날씨, 경기/콘서트와 같은 이벤트 등 실시간 수요·공급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주변에 택시는 많은데 승객은 적으면 0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반대로 택시는 적은데 승객은 많은 상황에는 최대 5000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8년 택시가 바로 잡히는 '즉시 배차' 서비스를 예고하고 최대 5000원의 호출료를 받으려 했다. 하지만 '웃돈콜' 논란으로 택시 업계와 정부에서 제동을 걸면서 현재의 '스마트호출' 기능을 선보였다. 당시 책정된 1000원의 요금은 기존 콜택시 업체가 받는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최대 5000원의 요금은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극심한 상황에서만 발생한다"며 "이번 탄력 요금제 적용으로 기사들의 수요 응답을 높이기 위한 동기부여, 이용자들에게는 매칭 확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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