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미연합훈련 반대'에 최재형 "제3자 왈가왈부 용납 못해"..박진 "정부는 항의해야"

박원경 기자 2021. 8. 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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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한미연합군사훈련에 중국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훈련 개최 여부에 제3자인 중국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전 원장은 오늘(8일) 대선캠프를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증강하는 상황에서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지킬 훈련을 할 것인지는 한미 동맹 차원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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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한미연합군사훈련에 중국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훈련 개최 여부에 제3자인 중국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전 원장은 오늘(8일) 대선캠프를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증강하는 상황에서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지킬 훈련을 할 것인지는 한미 동맹 차원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나라도 이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6일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현재의 형세 하에서 건설성을 결여했다"며 이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반대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의 발언에 대해선 역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박진 의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의원은 어제 자신이 SNS에서 "왕이 부장의 발언은 한국의 안보주권 침해이자 부당한 내정간섭"이라며, "북한의 억지 주장에 편승해 한미동맹을 흔들려는 계산된 발언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또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함께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라 (한미연합훈련에 반대한) 중국에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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