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어쩌나"..'역대급' 폭염에 지난달 석탄화력 발전소 연일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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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석탄발전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폭염으로 석탄화력 발전소 대부분이 매일 가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역시 휴가 성수기가 끝나면서 전력사용량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석탄화력 발전소의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8일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석탄화력발전소는 전체 설비용량 35.3GW 가운데 30GW가 매일 가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석탄발전소 가동률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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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정부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석탄발전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폭염으로 석탄화력 발전소 대부분이 매일 가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역시 휴가 성수기가 끝나면서 전력사용량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석탄화력 발전소의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8일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석탄화력발전소는 전체 설비용량 35.3GW 가운데 30GW가 매일 가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27일 오후 5시경에는 전국에 설치된 58기의 석탄화력 발전소 가운데 환경개선설비 공사가 진행중인 삼천포 6호기를 제외한 57기가 모두 가동됐다.
이날 최대 전력 수요는 91.4GW까지 치솟으면서 111년에 가장 더웠던 2018년 7월24일의 92.4GW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는 폭염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몰리면서 원전과 석탄 발전소 등의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는 유래없는 장마 등으로 인해 석탄발전 가동률이 최대 83%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더 많은 석탄 발전소가 가동된 것이다.
특히 8월 둘째 주 부터는 휴가 성수기가 지나면서 전력 사용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석탄발전소 가동률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8월 둘째 주 최대 전력 수요를 94.4GW로, 예비율은 최저 5.1%로 예측한 바 있다. 또 전력수급 안정 우려가 커지면서 영구 폐지했던 석탄발전소(삼천포화력 1·2호기, 보령화력 1·2호기)를 재가동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으나 법적 근거가 명확지 않다는 이유로 실행하지는 않았었다.
대신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정지 상태였던 신월성 1호기, 신고리 4호기, 월성 3호기 등 원전 3기를 애초 계획 보다 서둘러 가동하며 전력 수급에 나선 상황이다.
또 지난 4월부터 정비에 들어갔던 한울 3호기도 오는 8일 계획대로 정비를 마친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달 중 재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최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2050년까지 석탄발전소를 최소 7를 유지하거나 완전 중단하고 원전 비중은 6.1∼7.2%로 낮추되, 재생에너지 비중은 56.6%∼70.8%로 늘리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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