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말고도 많네"..현대차그룹, 스포츠 발전의 '숨은 조력자'

신건웅 기자 2021. 8. 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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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차지하며 신화를 쓴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뒤에는 37년간 대한민국 양궁을 지원한 현대차그룹이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올해 양궁협회장에 재선임된 정의선 회장까지 양궁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의 스포츠 후원은 양궁만이 아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양궁을 비롯해 축구와 테니스, 골프, 모터스포츠 등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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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양궁 외에도 축구·테니스·모터스포츠·골프 등 후원
"스포츠 마케팅으로 브랜드 홍보..'윈-윈 효과' 만들어"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31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8강전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김우진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2021.7.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차지하며 신화를 쓴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뒤에는 37년간 대한민국 양궁을 지원한 현대차그룹이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올해 양궁협회장에 재선임된 정의선 회장까지 양궁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의 스포츠 후원은 양궁만이 아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양궁을 비롯해 축구와 테니스, 골프, 모터스포츠 등을 후원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쓴 양궁의 경우, 1985년 대한양궁협회를 후원하며 인연을 맺었다. 체육단체 최초로 스포츠의 과학화를 추진했으며, 최고 수준의 장비 지원으로 실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현대모비스 여자양궁단과 현대제철 남자양궁단은 한국 양궁의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50여 개국이 가입된 WAF(세계양궁협회)가 개최하는 양궁월드컵의 타이틀 스폰서이기도 하다.

1999년부터는 세계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과 손을 잡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을 현대자동차가 공식 후원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는 기아와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2022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UEFA 유로파 리그에는 기아가 자동차 부문 공식 파트너로서 2021년까지 스폰서십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이다.

자동차 회사답게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도 2014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다. 2019년에는 WRC 참가 6년 만에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원메이크 레이스인 '현대 아반떼컵 시리즈'를 개최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전의 기본기와 즐거움을 알려주는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기아는 호주 오픈 공식 스폰서로 활동 중이다. © 뉴스1

기아는 2002년부터 세계 4대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 공식 스폰서로 나섰다.

특히 2004년 부상으로 주춤하던 라파엘 나달을 후원하며 슈퍼스타로 만들었다. 나달은 독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르세데스컵에서 우승한 뒤 부상인 벤츠 스포츠카를 받고는 "기아차는 아니지만 좋은 차"라며 기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7년부터 미국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을 후원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골프 대회 중 하나인 '스코티시 오픈'도 공식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스코티시 오픈은 오는 2022년 대회부터 공식 대회명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변경된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2011년부터 미국 PGA 후원을 통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왔으며, 2015년부터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인 NFL의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익스트림 스포츠 크래쉬드 아이스를 후원한다. 기아는 미국 프로농구리그인 NBA와 한국프로야구협회(KBO)를 후원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스포츠 저변 확대는 물론 현대차 판매에도 긍정적으로 이어져 윈-윈(Win-Win) 효과"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후원사로 활동 중이다. © 뉴스1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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