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자' 車보험 올해 흑자내나..7월 손해율 양호 '코로나 반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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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7월에도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연간 기준 4년만에 흑자를 낼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삼성 DB KB 현대 등 대형 4개 손보사의 7월 손해율은 80% 안팎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대폭 개선된 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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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기준 4년만에 흑자 기대감..중소형사와 격차는 커져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7월에도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연간 기준 4년만에 흑자를 낼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운행이 줄면서 나타난 반사이익과 보험료 인상 효과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삼성 DB KB 현대 등 대형 4개 손보사의 7월 손해율은 80% 안팎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79.5%를 비롯해 현대해상 79.7%, DB손보 79.0%, KB손보 81.5%로 전년 대비 각각 6.3%p, 5.9%p, 6.4%p, 2.6%p 개선된 수준이다.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8~83% 수준이다. 이 기준 아래로 떨어졌다면 흑자 구간에 진입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올들어 7월까지 누적 손해율도 삼성 79.1%, 현대 79.6%, DB 78.4%, KB 79.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연간 기준으로 4년 만에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기대해볼 수 있는 수준이다.
반면 중소형사인 MG손해보험(134.5), 흥국화재(88.8%), 롯데손보(85.5%), 하나손보(84.9%) 등은 적자 구간에 놓여있다.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의 손해율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대폭 개선된 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이후 자동차 운행량이 감소하면서 사고 건수가 줄었고 이에 따라 손해율도 개선된 것이다. 특히 7월은 통상 휴가철과 장마철이 겹치면서 손해율이 높은 시점이다.
2019년 두차례, 2020년초 한차례 올린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가 반영된 영향도 컸다. 안전보조장치 등 차량 기술이 고도화하고, 시내 차량 속도 제한이 시속 30~50㎞로 낮춰지면서 구조적으로 사고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보험 사고율은 2017년 18.5%, 2018년 18.8%, 2019년 17.8%, 2020년 15.5% 등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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