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1시 1652명, 전주보다 302명↑..최종 1700명대 예상(종합3보)

송용환 기자 2021. 8. 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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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1058명, 비수도권 비중 36%로 확산세 여전
부산 돌파감염·창원 마트·한국타이어 등 집단감염 지속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사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130만3000회분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옮겨지고 있다. 정부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을 계약한 바 있다. 현재까지 115만2000회분이 도입됐는데, 8월에는 지난달 공급이 연기됐던 196만회분 등 총 1046만회분이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2021.8.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7일 오후 11시 기준 1652명 신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 같은 시간대 1636명에 비해서는 16명, 전주 토요일(7월31일) 동시간대 1350명보다는 302명 각각 많은 것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가 1058명으로 전체의 64%, 비수도권이 36%를 차지했다.

이후 추가 발생할 확진자를 감안하면 최종 확진자는 17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461명, 서울 445명, 인천 152명, 부산 101명, 충남 76명, 경남 74명, 대구 61명, 울산·경북 각 56명, 충북 52명 순이다.

이외 지역 확진자는 대전 32명, 강원 25명, 광주 22명, 전북 20명, 전남 14명, 제주 5명 등이다. 세종에서는 오후 11시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 기장군의 A요양병원에서는 지난 6일 직원(지표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7일 환자 34명, 직원 3명 등 3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는 모두 지표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근무하거나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A요양병원 관련 누계 확진자는 38명이며, 이중 34명이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여서 집단 돌파감염 사례로 주목된다. 3명은 1차 접종만 마무리했고, 나머지 1명은 미접종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 강릉에서는 이날 50~60대층을 중심으로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최근 확산세를 보인 지역 거주 외국인으로 인후통 등 관련 증상이 발현돼 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나머지 1명은 경기 안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날 발생한 7명 중 4명이 이웃 등 지인과 화투 소모임을 통해 전파된 사례로 파악됐다.

경남 창원의 확진자 2명과 함안 확진자 1명은 창원 소재 마트 관련 확진자로, 2명은 이용자이고 1명은 접촉자다. 이로써 창원 소재 마트 관련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1만684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결과 양성 31명, 음성 1만1668명이고 5148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타 지역 관광객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잇따랐다.

제주국제공항 발 ‘제주시 직장5’ 관련 접촉자로 격리 중이었던 2명(제주 1849·1857번)이 뒤늦게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일가족과 어린이집으로 확산된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가칭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집단감염 최초 확진자는 지난 3일 발생한 1807번이다.

이후 1807번의 접촉자 중 3명이 5일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6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4명은 일가족, 나머지 4명은 어린이집과 관련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11일째인 대전에서는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지표환자 3495번)발 n차 감염으로 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75명으로 불어났다. 유성구 대정동 물류센터(지표환자 3635번)를 매개로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또 유성구 노은동 재활의원과(지표환자 4482번), 동구 삼성동 교회(지표환자 4267번)로 인해 각 1명씩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각각 7명, 5명이 됐다.

대전 동구는 지난 5일 황인호 구청장(왼쪽 두 번째)이 참여한 가운데 가오동 은어송네거리 일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동구 제공) ©뉴스1

경기에서는 파주시 식품제조업2 관련 3명(누적 36명), 양주시 식료품제조업 관련 2명(누적 74명), 경기서부 및 운동시설 관련 3명(누적 29명), 동두천시 음식점 관련 2명(누적 31명), 구리시 학원 및 남양주시 운동학원 관련 2명(누적 18명) 등이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각종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했다.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5명 더 발생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25명까지 불어났다.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55명으로 증가했다.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7명을 기록하게 됐다.

마포구에서는 한 음식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증가했다.

광주 확진자 중 7명(3515·3520·3522~3526번)은 전남 한 음식점과 북구 소재 한 사우나 관련이다.

앞서 경기 파주시 1546번이 전남에 방문해 한 음식점에 들렀고 해당 식당에서 직원 2명과 방문자 4명 등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방문자들 중 1명이 북구 소재 한 사우나를 이용하면서 사우나에서도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음식점과 사우나 관련으로는 지표 환자인 파주 1546번을 제외하고 광주에서만 1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 청주에서는 소규모 집단감염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서원구 맥줏집은 5명(누적 26명), 댄스학원은 2명(누적 36명), 성당은 3명(누적 5명), 청소년캠프는 1명(누적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앞선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5명도 확진됐고, 증상 발현으로 3명이 확진됐다.

울산 확진자 중 1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이들 중 4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이 중 6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특히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1명은 최근 집단·연쇄 감염이 확인된 경주·울산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로 분류돼 이 집단 누적 확진자는 25명(경주 확진자 1명 포함)으로 늘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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