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찜통더위 여전..더위 피해 빙상장으로

이정 2021. 8. 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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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앵커]

절기상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인 오늘도 울산은 폭염특보 속에 낮 최고 기온이 34도 가까이 올라가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잠시나마 더위를 잊기 위해 실내 스케이트장을 찾아 주말을 보냈습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실내 스케이트장입니다.

피겨스케이팅을 배우는 아이들이 엉덩방아를 찧으며 연습에 한창입니다.

행여 넘어질까 아빠 손을 붙잡고 조심스럽게 걸음을 떼는 꼬마부터, 날렵하게 빙판을 가르는 어른들까지.

모두 꽁꽁 언 빙판 위에서 잠시나마 한여름 무더위를 잊어봅니다.

[이태호 /북구 산하동 : "밖에 너무 더워서 집에서 에어컨만 틀고 있기 너무 힘들어서(나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시원해서요 애들하고 시간 보내기 알차게 보내기 너무 좋은 것 같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여름방학까지 맞물리면서 주말이면 하루 평균 2백여 명이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울산은 오늘 낮 최고기온이 33.7도까지 올라 무더웠습니다.

높은 습도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찜통같은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낮동안 뜨겁게 달궈진 열기는 밤에도 이어져 밤사이 울산의 최저기온이 25.6도를 기록하며 열대야도 나타났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대기불안정으로 낮부터 저녁 사이에 곳에따라 5-6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져 낮 최고기온은 29도가 예상됩니다.

울산기상대는 당분간 33도 안팎의 높은 기온은 유지되고, 열대야도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이정 기자 (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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