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필릭스, 1,600m 계주 우승..올림픽 11번째 메달 수확

하남직 2021. 8. 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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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필릭스(36·미국)가 올림픽 마지막 레이스에서 개인 통산 11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를 획득한 필릭스는 개인 통산 11번째 올림픽 메달(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을 수확하며 역대 육상 여자 선수 중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고, 미국 육상 최다 올림픽 메달 수상 기록도 바꿔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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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루이스 넘어 미국 육상 올림픽 최다 메달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1,600m 계주 우승을 합작한 선수들 (도쿄 AP=연합뉴스) 미국 육상 여자 400m 계주팀이 도쿄올림픽 여자 1,600m 여자 육상경기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앨리슨 필릭스(36·미국)가 올림픽 마지막 레이스에서 개인 통산 11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필릭스의 마지막 올림픽 메달은 금빛이었다.

필릭스는 7일 일본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1,600m 계주 결선에서 미국 두 번째 주자로 뛰었다.

미국은 3분16초85로 2위 폴란드(3분20초53)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했다.

미국 1,600m 계주 대표 구성도 변화와 평등을 추구하는 필릭스의 바람대로 짜였다.

400m 허들에서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한 시드니 매클로플린이 1번 주자로 나섰고, 필릭스가 배턴을 받았다. 매클로플린은 백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선수다.

400m 허들 매클로플린의 경쟁자이자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온건한 무슬림' 달릴라 무함메드가 3번 주자로 뛰었고, 수단인 부모를 둔 19살 스프린터 무 아팅이 앵커(마지막 주자)로 뛰었다.

매클로플린은 대회 2관왕에 올랐고, 무함마드도 두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모범생 스프린터'에서 '여성 인권의 상징'으로 우뚝 선 필릭스는 사연 있는 후배들과 함께 2회 연속 올림픽 우승을 달성했다.

필릭스는 하루 전인 6일 여자 400m 결선에서 49초46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를 획득한 필릭스는 개인 통산 11번째 올림픽 메달(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을 수확하며 역대 육상 여자 선수 중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고, 미국 육상 최다 올림픽 메달 수상 기록도 바꿔놨다.

필릭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2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메달 수확을 시작했고, 2008년 베이징에서는 1,600m 계주 금메달과 200m 은메달을 동시에 획득했다.

2012년 런던에서는 200m, 400m 계주, 1,600m 계주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필릭스는 400m 계주와 1,600m 계주 금메달, 4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400m 개인 동메달과 1,6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필릭스는 개인 통산 11번째 올림픽 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육상 여자 선수 중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멀린 오티(미국)는 은메달 6개와 동메달 3개를 땄다.

'미국이 사랑하는 스프린터' 필릭스는 2018년 11월 딸 캠린을 얻은 뒤, 더 주목받는 선수가 됐다.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임신 기간 후원금은 70% 삭감한다"는 정책에 정면으로 맞섰고, 해당 브랜드는 "필릭스와 모든 여성 선수들, 팬들에게 사과한다. 앞으로 후원 선수가 임신해도 후원금을 모두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필릭스는 출산 후 처음 치른 메이저대회인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1,600m 계주와 혼성 1,6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어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400m 미국 선발전을 통과하며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고, 메달 2개를 손에 넣었다.

필릭스는 '전설' 칼 루이스(금메달 9개, 은메달 1개)를 넘어 미국 육상 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완장도 찼다.

필릭스는 미국 대표 선발전이 열리기 직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나는 메달을 위해 뛰지 않는다. 변화와 평등, 내 딸 캠린을 위해 달린다"고 썼다.

도쿄에서 필릭스는 두 개의 메달을 따며 변화와 평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캠린에게도 엄마의 올림픽 메달은 생애 가장 큰 선물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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