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도쿄]'말콤 결승골' 브라질, 스페인 울리며 '2연속 금메달'

이성필 기자 2021. 8. 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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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축구' 브라질이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7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말콤(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2016 리우 대회 정상에 올랐던 브라질은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페인은 줄기차게 패스를 이어가며 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5명으로 수비를 내린 브라질은 틈을 주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며 브라질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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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이 말콤의 결승골로 스페인을 꺾고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 말콤은 스페인전에 교체로 나서 결승골을 넣으며 브라질에 금메달을 안겼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삼바 축구' 브라질이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7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말콤(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2016 리우 대회 정상에 올랐던 브라질은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국에서 열렸던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29년 만에 금메달을 노렸던 스페인은 은메달을 가져갔다.

멕시코를 승부차기로 꺾고 올라온 브라질과 일본에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고 온 브라질의 만남은 결승전이라는 평가가 딱 맞을 정도로 치열했다.

브라질은 히샤를리송(에버턴)을 최전방에 세워 대항했다. 스페인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로 맞서며 화력전이 예상됐다.

양팀 모두 공격적이었다. 스페인이 전반 16분 다니 올모(라이프치히)가 수비 머리 위로 시도한 슈팅을 디에고 카를로스(세비야)가 걷어냈다. 아센시오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시도한 왼발 프리킥은 허공을 갈랐다.

▲ 브라질은 스페인전에서 마테우스 쿠냐가 선제골을 넣었다.
▲ 스페인은 브라질을 상대로 미켈 오야르사발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브라질도 공격을 시도했다. 24분 히샤를리송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잡혔다. 하지만, 기회가 왔다. 35분 쿠냐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 골키퍼와 충돌했다. 비디오 분석(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히샤를리송이 나섰지만, 슈팅이 허공으로 향해 실축했다.

그러나 기어이 브라질이 선제골을 완성했다. 추가시간 클라우지뉴(브라간치누)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다니 알베스(상파울루)가 수비를 옆에 두고 엔드라인 부근에서 크로스를 했다. 마테우스 쿠냐(헤르타 베를린)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 두 명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 골망을 갈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스페인이 메리노, 아센시오를 빼고 카를로스 솔레르(발렌시아CF), 브리안 힐(토트넘 홋스퍼)을 내세웠다. 그래도 브라질이 공격에 더 무게를 뒀고 6분 역습에서 히샤를리송의 슈팅이 골키퍼 발과 크로스바에 맞고 나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결국 스페인이 동점골 사냥에 성공했다. 솔레르가 오른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오야르사발이 골지역 안에서 넘어지며 왼발로 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수비에 계속 막혀 있던 오야르사발의 강력한 한 방이었다.

이후 승부는 한 골 싸움으로 흘러갔다. 브라질은 높이와 측면을 활용했고 스페인은 중앙을 패스로 깨려 애썼다. 43분 힐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더는 골이 터지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시작과 동시에 브라질은 쿠냐를 뺘고 말콤(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을 넣었다. 스페인도 힐과 쿠쿠렐라를 빼고 제수스 바예호(레알 마드리드)와 후안 미란다(레알 베티스)가 들어갔다.

체력에서 앞선 브라질이 말콤에게 집중 공격을 유도했다. 두 번의 슈팅이 모두 수비에 맞고 나왔다. 스페인은 13분 오야르사발을 빼고 코트디부아르와 8강에서 연장전에만 두 골을 넣으며 4강 진출을 이끌었던 라파 미르(울버햄턴)를 투입했다.

승부는 연장 후반으로 향했고 브라질이 골을 넣었다. 연장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말콤이 안토니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 바예호를 벗겨내고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8분 히샤를리송을 빼고 파울리뉴(바이엘 레버쿠젠)를 넣어 잠그기에 돌입했다.

스페인은 줄기차게 패스를 이어가며 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5명으로 수비를 내린 브라질은 틈을 주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며 브라질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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