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실시 가닥..北 반응 관심

김문경 2021. 8. 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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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내 연기론 대두..軍, 훈련 실시 가닥
훈련 실시하되 남북관계 상징적 조치 필요 지적도
한미, 지난 3월 전반기 연합훈련 사례 따를 듯

[앵커]

한미연합훈련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지만 국방부는 다음 주 사전연습을 시작으로 예정대로 훈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선 복원이라는 남북관계 개선 조치 이후 북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훈련 중단을 요구해 온 상황이어서, 연합훈련이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6일부터 예정된 후반기 연합훈련을 앞두고 한미 군 당국은 여전히 논의 중입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시기나 규모,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한미는 이와 관련돼서 각종 여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 내 연기론이 있지만 군은 예정대로 실시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동맹국인 미국을 존중해야 하고, 현재의 남북관계가 훈련을 연기할 만큼의 변수가 아니라는 게 군 당국의 판단입니다.

특히 실기동 훈련이 아닌 연례적이고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마저 중단할 명분이 없다는 게 군 안팎의 평가입니다.

다만, 남북관계를 고려한 상징적 조치는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신범철 /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측면에서 그 규모를 부분적으로 축소한다는 상징적 메시지는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합훈련을 실시하면 코로나19로 축소했던 지난 3월 전반기 훈련의 사례를 따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각에선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훈련 중단을 요구한 만큼 남북관계 악화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통신망 복원에 앞서 북한과 여러 차례 소통했다는 점에서 남북관계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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