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고교생 무리에 폭행당한 30대 숨져

엄윤주 2021. 8. 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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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고등학생 일행과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벌이다가 숨졌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4일 밤 11시쯤 의정부시 민락동에 있는 한 광장에서 30대 남성 A 씨와 고등학생 6명 사이 시비가 붙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결국, 그제(5일) 숨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CCTV를 분석해 다툼 현장에 있던 고등학생 6명의 신원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2명을 공동 상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등을 통해 폭행과 사망 사이 인과 관계를 따져볼 것이라며 이에 따라 피의자들의 혐의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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