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월성원전 찾아 정권 맹비난..尹, 반등 모색

이경국 2021. 8. 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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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순회일정에 나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월성원전을 찾아 문재인 정권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잇단 발언 논란에 비상등이 켜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긴장감 속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영남 순회 일정 마지막 날, 월성 원전 1호기를 찾았습니다.

조기 폐쇄 결정 감사 과정에서 정부와 마찰을 빚으며 대권 주자로 떠올랐던 최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일부 환경론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해 전체적인 대강을 짜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적법한 절차를 밟았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직권남용 또는 배임 등의 행위에 실마리를 제공한 건 결국 대통령 말씀이었다고 보입니다. 분명한 말씀을 해주시는 게 타당하다….]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유력주자 윤석열 전 총장은 잇따른 발언 논란에 지지율까지 확 빠지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팀 가동에 들어간 대선 캠프는 휴가 복귀 이후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발언 논란이 또 반복되면 '회복 불능' 수준의 타격을 받을 거라며 위기감을 나타냈습니다.

앞서가던 윤 전 총장이 주춤하는 사이, 다른 주자들의 공세는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친윤석열계 정진석 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을 돌고래에, 다른 주자들을 멸치에 빗댄 것을 두고 윤 전 총장을 '실언을 연발하는 훈련되지 않은 돌고래'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경선 버스 출발을 앞두고 대권 주자들이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야권 지지율 1위, 윤석열 때리기도 더욱 거칠어질 전망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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