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메달 충격' 김경문 감독, "한국, 우승 위해선 좋은 선발 만들어야" [도쿄올림픽]

이후광 2021. 8. 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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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 금메달 신화를 쓴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충격의 노메달로 도쿄올림픽을 마쳤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결정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6-1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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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지형준 기자]경기를 마치고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출정식을 준비하고 있다. 2021.07.25 /jpnews@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13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 금메달 신화를 쓴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충격의 노메달로 도쿄올림픽을 마쳤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결정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6-10으로 패했다.

디펜딩챔피언 한국은 13년만에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도쿄올림픽을 충격의 4위로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오늘로 경기를 다 마치게 됐다. 국민들이 많은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경기는 끝났지만 앞으로 매년 국제대회가 열리니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표팀이 더 강해질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향후 플랜을 제시했다.

이번 대회 가장 아쉬운 부분은 류현진, 김광현과 같은 정상급 선발투수의 부재였다. 고영표, 이의리만이 간신히 5이닝을 채웠을 뿐 다승 1위 원태인을 비롯해 최원준, 김민우 등이 선발투수의 기본 자질인 5이닝 소화를 힘겨워했다. 이는 결국 불펜 과부하로 이어졌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 선발들 걱정을 하고 왔는데 오늘도 생각보다 너무 빨리 마운드 교체가 이뤄졌다. 투수들도 더 급하게 운영됐다"며 ”결국 한국도 국제대회 우승을 위해선 좋은 선발들을 빨리 만들어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향후 일정에 대해 “선수들도 그렇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다"며 "지금은 경기를 다 마쳤으니 일단 푹 쉬고 싶다”고 밝혔다.

김경문호는 오는 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다. KBO리그는 10일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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