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병수 감독, "이정협이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

이현민 2021. 8. 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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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울산 현대 원정에서 패했다.

강원은 7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3라운드서 전반 41분 이동경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지난 1일 수원 삼성전과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반전 신호탄을 쐈던 강원은 대어 울산을 맞아 반란을 꿈꿨다.

하지만 상대 강한 압박에 수비진이 계속 흔들렸고,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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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강원FC가 울산 현대 원정에서 패했다.

강원은 7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3라운드서 전반 41분 이동경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33분 조재완이 동점을 만들었으나 2분 뒤 이동준에게 결승골을 내줘 1-2로 석패했다. 승점 24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지난 1일 수원 삼성전과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반전 신호탄을 쐈던 강원은 대어 울산을 맞아 반란을 꿈꿨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정협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물러서지 않고 과감히 맞섰다. 전반 24분 U-22 카드 양현준을 빼고 수원전에서 화려한 복귀골을 신고했던 고무열로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상대 강한 압박에 수비진이 계속 흔들렸고,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실점했다. 후반 들어 윤석영, 김대원, 김동현을 투입해 동점골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울산의 계속된 공격을 봉쇄한 뒤 역습과 측면 돌파로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 33분 믿었던 고무열이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크로스를 했다. 조재완의 슈팅이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2분 뒤 문전에서 이동준을 막지 못해 무너졌다.

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상대 윙어들이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그 선수들을 뒤로 물러서게 하는 전략을 세웠다. 잘 됐다.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동점을 만든 장면은 괜찮았다”면서, “상대가 이동준을 투입할 걸 예상하고 우리는 윤석영을 넣었다. 제어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마지막 한 장면이 아쉬웠다. 축구라는 게 찰나의 순간 상황이 바뀐다. 두 번째 골을 내준 게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어쩔 수 없다”고 씁쓸해했다.

올여름 경남FC에서 영입된 이정협은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분투했지만 상대에 부담을 주지 못했다. 결정적 슈팅도 없었다. 강원은 골 갈증에 더욱 시달리게 됐다.

김병수 감독은 “사실 이정협을 만난 지 얼마 안 됐다. 아직 장단점이 파악 안 된 상황이다. 그렇지만 국가대표를 했던 선수다. 지금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 같다. 앞에서 많이 뛰었다. 체력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 더 열심히 해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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