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진중권 '자장면 회동'.."좋은 제안 나왔다"

박종진 기자 2021. 8. 7. 2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3지대에서 대선 도전을 모색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진보 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만났다.

김 전 부총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진 전 교수를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새로운 길을 막 시작하면서 큰 힘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 전 총장 등 여야의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 전 부총리가 당분간 제3지대에서 차별화를 꾀하며 세력화를 시도할 것으로 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사진=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페이스북 캡처.


제3지대에서 대선 도전을 모색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진보 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만났다.

김 전 부총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진 전 교수를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새로운 길을 막 시작하면서 큰 힘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동네 중국음식점에서 자장면을 먹는 점심 식사였다고 소개하면서 "서로 바라보는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현재의 상황, 앞으로 만들 미래의 변화, 넓은 공감대를 느꼈고 여러 좋은 제안들도 나왔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인상 깊은 주제 중 하나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것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고 논쟁을 벌여야 하는 현실에 대한 고민이었다"며 "실력주의는 공정한 것일까. 과거처럼 재산을 통한 부의 세습보다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세습이 이루어지는 현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실력주의의 외피를 쓴 세습주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라고 밝혔다.

이어 "마침 제가 쓴 책 '대한민국 금기 깨기'에서도 '세습경제의 금기'를 깨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재미있는 토론이 됐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범야권 대선주자로 꼽혀 왔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과 달리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기득권 정치권에 숟가락 얹을 생각이 전혀 없다. 제 길을 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 전 총장 등 여야의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 전 부총리가 당분간 제3지대에서 차별화를 꾀하며 세력화를 시도할 것으로 본다.

[관련기사]☞ 바람 피고 가족 버린 아빠, 17년 만에 찾아와 한말귀 피어싱에 발 동동대는 6개월 아기… 엄마는 "내 아기니 상관 마"한예슬, 해변 데이트?…탱크톱 위로 드러난 의료사고 흉터송가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 만났다...무슨일?가세연 "김용건 '사귀지도 않는데 왜 임신 시켰냐' 비난 싫었을 것"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