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따라 서귀포 구석구석 "하영올레에서 힐링하세요"

신익환 2021. 8. 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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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코로나19로 몸도, 마음도 지치는 요즘 제주 올레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주로 자연경관을 따라 걷는 기존 올레 말고, 서귀포시 원도심 구석구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올레가 새로 선을 보였습니다.

신익환 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리포트]

공원 안 숲으로 굽이굽이 이어진 오솔길을 따라 가보면, 눈앞에 시원하게 쏟아지는 천지연 폭포가 펼쳐집니다.

발길을 돌려 걷다 보면 옛 정취를 간직한 마을을 거쳐 비운의 화가 이중섭의 예술과 삶의 흔적도 마주하게 됩니다.

자연과 사람 사는 냄새가 조화를 이룬 길에서 올레꾼들은 서귀포의 다양한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한수진/대전광역시 동구 : "차로도 물론 편하게 여행을 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걸으면서 차로 볼 수 없는 것들을 세세하게 볼 수 있는 이런 게 매력인 거같아가지고 좋은 것 같아요."]

서귀포 원도심을 중심으로 조성된 하영올레는 지난 5월 1코스가 첫선을 보인 후 조금씩 구간을 늘려 3개 코스, 22.8km 구간으로 완성됐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정방폭포 물길입니다.

평소에 개방되지 않았던 곳인데 하영올레길 코스에 포함됐습니다.

서귀포시와 제주관광공사 등이 머리를 맞대고 1년 동안 현장 답사와 시범 투어까지 거쳐 만들었습니다.

[홍기확/서귀포시 관광진흥팀장 : "식사하시고 한 바퀴, 호텔에서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또 한 바퀴. 직장에서 지친 몸을 힐링하면서 한 바퀴, 건강과 만족도를 높이는 그런 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힘겨운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하영올레를 걸으며 위안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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