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 40.5%"..18~49세 사전예약도 월요일부터
[앵커]
우리 국민 열 명 가운데 네 명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 말 접종 시작 이후 5개월여 만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18세에서 49세까지, 천6백만 명의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7일 0시 기준 2천78만여 명입니다.
전체 국민 5천134만여 명의 40.5%.
지난 2월 26일 접종이 시작된 이후 5개월여 만에 국민 열 명 가운데 네 명이 1차 접종을 마친 겁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이 천44만여 명으로 가장 많고 화이자가 831만여 명, 얀센 112만여 명, 모더나 89만여 명 순입니다.
2차까지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768만여 명.
아직 인구 대비 15%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백신별로는 화이자가 443만여 명으로 가장 많고 아스트라제네카가 교차접종을 포함, 205만여 명 한 번만 맞는 얀센이 112만여 명, 모더나 6만여 명 순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중 백신 추가 도입으로 접종 속도가 더 빨라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8월 1일부터 7일까지 738만 8,000회분이 도입되며 전체적으로 8월 중 약 2,86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18세부터 49세까지 일반 국민, 천6백여만 명 대상의 사전 예약이 9일 저녁부터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인원의 사전 예약인 만큼 생일 끝자리에 맞춰 10부제로 시행됩니다.
첫날인 9일엔 주민등록상 생일이 9일과 19일, 29일인 사람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인 10일 오후 6시까지.
그리고 10일 오후 8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는 10일과 20일, 30일 생일자의 예약을 받는 식입니다.
자기 날짜를 놓친 경우엔 35세를 기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19일과 20일 이틀간 추가 예약을 받고, 21일 저녁부터는 누구나 예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국은 반복된 예약 대란을 막기 위해 이번엔 대리 예약을 허용하지 않고, 여러 기기로 동시 접속하는 것도 막기로 했습니다.
이번 예약자들의 접종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이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됩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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