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활 걸었던 일본, 전승으로 사상 첫 올림픽 야구 금메달..미국 銀

[뉴스엔 안형준 기자]

일본이 첫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은 8월 7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결승전 미국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일본은 이날 미국에 2-0 승리를 거뒀다.

도쿄 올림픽 야구 우승에 사활을 건 일본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몇 번이나 '패자 부활'이 가능하도록 복잡한 녹아웃 스테이지를 계획했다. 하지만 패자 부활전으로 떨어지는 없이 5전 전승을 거뒀고 사상 첫 올림픽 야구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홈팀 일본은 모리시마 마사토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은 야마다 테츠토(DH)-사카모토 하야토(SS)-요시다 마사타카(LF)-스즈키 세이야(RF)-아사무라 히데토(1B)-야나기타 유키(CF)-기쿠치 료스케(2B)-무라카미 무네타카(3B)-카이 타쿠야(C)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원정팀 미국은 닉 마르티네즈가 선발로 나섰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에디 알바레즈(2B)-타일러 오스틴(DH)-트리스탄 카사스(1B)-토드 프레이저(3B)-에릭 필리아(RF)-제이미 웨스트브룩(LF)-마크 콜로스베리(C)-닉 앨런(SS)-잭 로페즈(CF)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0의 균형을 깬 쪽은 일본이었다. 일본은 3회말 무라카미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일본은 8회말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야마다가 안타로 출루했고 사카모토가 희생번트로 야마다를 2루로 보냈다. 그리고 요시다가 적시타로 야마다를 불러들였다.

일본은 선발 모리시타가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센가 코다이가 1이닝 무실점, 이토 히로미가 1이닝 무실점, 이와자키 스구루가 1이닝 무실점, 쿠리바야시 료지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했다.

미국은 선발 마르티네즈가 6이닝 1실점, 라이더 라이언이 1이닝 무실점, 스캇 맥고프가 1이닝 1실점을 기록해 패했다. 미국은 일본에만 두 번 지며 은메달을 차지했다.(사진=무라카미 무네타카)

뉴스엔 안형준 mark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