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주니어가 외야로? "김하성 있잖아, 유격수 제외할 여유 있어"

2021. 8. 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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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이크 크로넨워스, 김하성 등 가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자랑하는 특급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올 시즌 유독 왼 어깨 부상이 잦다. 7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부상자명단에 있다.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2루수 아담 프레이저를 영입, 내야를 보강했다.

이런 상황서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이날 샌디에이고가 타티스 주니어를 외야, 특히 중견수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분명한 건 그들이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사실 샌디에이고는 내야가 포화상태다. 타티스를 제외해도 1루 에릭 호스머, 2루 제이크 크로넨워스, 3루 매니 마차도에 프레이저, 김하성, 주릭슨 프로파가 있다. 유망주 CJ 에이브람스도 곧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어떻게 보면 샌디에이고로선 굳이 어깨 이슈가 있는 타티스를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로 활용할 이유가 없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그들이 이전에 숙고했던 것이다. 에이브람스를 외야로 옮기는 것보다 타티스를 중견수로 옮길 가능성이 더 크다. 에이브람스는 2022시즌 어느 시점에 메이저리그에 오를 것이다"라고 했다.


AJ 프렐러 단장은 이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CBS스포츠도 7일 "포수 외에 수비적으로 가장 엄격한 포지션에서 물러나는 것이 전반적으로 타티스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타티스가 2034년까지 계약돼있는 점을 고려하면 그것(외야 전향)이 합리적인 목표다. 게다가 샌디에이고는 타티스의 뛰어난 스피드가 보다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중견수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했다.

물론 샌디에이고는 공식적으로 타티스의 외야 전향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화될 경우 분명히 김하성에게도 영향이 생길 것이다. 김하성은 이미 3유간 수비만큼은 팀 내 최고로 인정 받은 상태다. 그리고 타티스의 시즌 아웃 가능성은 낮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중론이다. 타티스가 돌아온 뒤 김하성의 쓰임새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CBS스포츠는 "샌디에이고는 분명히 그러한 움직임을 고려 중이다. 현역 로스터에 크로넨워스, 김하성 등 가치 있는 선수들이 있다. 파드레스는 타티스를 유격수에서 제외시킬 여유가 있다"라고 했다.

[김하성(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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