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 하녀 약점 잡은 김민정에 "내 아들 명예회복 시켜" (악마판사)

장영남이 김민정의 약점을 쥐고 흔들었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법무부 장관 차경희(장영남)와 정선아(김민정)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선아는 자신이 과거 강요한(지성)의 하녀였다는 사실을 차경희가 알고 있음에 분노하며 "죽일 거야, 강요한. 찢어 죽여버릴 거야. 강요한밖에 없어. 차경희 손에 칼 쥐어주고 내 등에 찌르게 하는 인간은. 뭔가 노리고 있는 게 있는 거야"라고 울부 짖었다.

차경희는 정선아에게 "돈 꽤나 썼나 봐? 술만 마시면 딸을 구타하던 엄마는 산동네 계단에서 데굴데굴 굴러서 사망. 목격자는 딸 한 명인데 눈물 연기가 어찌나 뛰어난지 경찰은 의심없이 만취 상태 실족사로 처리"라고 말했다.

이어 "완전 다른 의사 소견서 하나가 튀어 나오면 어떨까? 술을 마신 흔적은 없었다, 누군가 뒤에서 밀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정선아에게 친모의 사망 기록을 내밀며 압박했다.

이에 정선아가 "그런 소견은 없었다"라고 하자 차경희는 "사실이라는 건 말이야. 그건 내가 만드는 거야. 난 재료만 필요할 뿐이야. 강요한을 잡고 내 아들 명예를 회복시켜. 그럼 너를 놓아 줄게"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정선아가 "재판까지 끝난 사건입니다"라고 하자 차경희는 "그래서 너같은 인간이 필요한 거야. 더러운 흙탕물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살기 위해 뭐든 하는 그런 인간. 일주일 시간을 줄게. 내가 원하는 걸 가져와"라고 했다.

앞서 강요한은 약자에 대한 갑질과 폭행을 반복한 차경희의 아들이자 중원 F&B 부사장인 이영민(문동혁)을 재판에 세운 바 있다.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로 지성과 김민정, 진영, 박규영, 안내상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