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장수 고속도로서 차량 10대 추돌..8명 사상

서윤덕 2021. 8. 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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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어젯밤 익산-장수 고속도로에서 차량 10대가 추돌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가운데 한 대가 갑자기 차로를 바꾸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등을 켠 채 고속도로에 멈춰 선 승용차 여러 대.

뒤에서 화물차가 나타나 들이받습니다.

다른 차량도 잇따라 달려와 부딪칩니다.

어젯밤 10시쯤 익산-장수고속도로 익산 방향, 전북 완주군 상관면에서 차량 10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띄엄띄엄 사고가 나 있었고. 요구조자들이 나와 있는 사람들이 다수 있었고. 나머지 차량에 있는 사람들은 구조대가 와서…."]

사고 차량은 승용차 9대와 2.5톤 화물차 1대였습니다.

이 사고로 가장 앞에 있던 SUV 차량의 50대 남성 동승자를 포함해 2명이 숨졌고, 다른 차량 운전자 등 6명이 다쳤습니다.

또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가 4시간 반 동안 통제됐습니다.

[송영훈/사고 목격자 : "2Km 가까이 고립돼 있었어요. 한 발자국도 못 움직이는 상태로. 자동차 부품들이 막 깨져서 유리 조각들도 되게 위험한 상황이었고."]

경찰은 사고 현장이 내리막길이라 뒤따르던 차량이 사고 현장을 보고도 속도를 줄이지 못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없었다며, 사고 차량 가운데 한 대가 갑자기 차로를 바꿔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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