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장수 고속도로서 차량 10대 추돌..8명 사상
[KBS 전주] [앵커]
어젯밤 익산-장수 고속도로에서 차량 10대가 추돌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가운데 한 대가 갑자기 차로를 바꾸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등을 켠 채 고속도로에 멈춰 선 승용차 여러 대.
뒤에서 화물차가 나타나 들이받습니다.
다른 차량도 잇따라 달려와 부딪칩니다.
어젯밤 10시쯤 익산-장수고속도로 익산 방향, 전북 완주군 상관면에서 차량 10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띄엄띄엄 사고가 나 있었고. 요구조자들이 나와 있는 사람들이 다수 있었고. 나머지 차량에 있는 사람들은 구조대가 와서…."]
사고 차량은 승용차 9대와 2.5톤 화물차 1대였습니다.
이 사고로 가장 앞에 있던 SUV 차량의 50대 남성 동승자를 포함해 2명이 숨졌고, 다른 차량 운전자 등 6명이 다쳤습니다.
또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가 4시간 반 동안 통제됐습니다.
[송영훈/사고 목격자 : "2Km 가까이 고립돼 있었어요. 한 발자국도 못 움직이는 상태로. 자동차 부품들이 막 깨져서 유리 조각들도 되게 위험한 상황이었고."]
경찰은 사고 현장이 내리막길이라 뒤따르던 차량이 사고 현장을 보고도 속도를 줄이지 못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없었다며, 사고 차량 가운데 한 대가 갑자기 차로를 바꿔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야구대표팀, 통한의 8회…메달 획득 실패
- 선수촌 네일 숍 ‘초인기’…네일 아트로 예술성 겸비
- [여심야심] 나랑 찍으면 시민, 너랑 찍으면 조폭…선거철 단골 메뉴
- [크랩] 경기보다 재밌다! 박찬호 야구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의 환상 케미
- [취재후] 하천·계곡 불법영업 단속…‘극성수기’ 지난 뒤에?
- 중국 양저우 마작방 코로나19 집단 감염 속출…폐쇄 조치 잇따라
- [특파원 리포트] 유색인종이 주인공 된 베를린 올림픽, 테러가 주인공 된 뮌헨 올림픽
- ‘예정대로? 연기?’ 고심 깊어지는 한미 연합훈련
- 美 정부 코로나19로 ‘집세 못 낸 세입자’ 손 들어줬지만…결국 소송까지
- [영상] “아! 아쉬운 입수”…우하람, 다이빙 10m 결승행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