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진중권과 짜장면 회동.. "실력주의는 공정한 것일까"

이종현 기자 2021. 8. 7. 2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만나 각종 현안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진 전 교수와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넓은 공감대를 느꼈고 여러 좋은 제안들도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김 전 부총리는 '실력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진 전 교수와 나눴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7일 한 중식당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 페이스북

대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만나 각종 현안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진 전 교수와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넓은 공감대를 느꼈고 여러 좋은 제안들도 나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짜장면을 먹으며 마주 앉은 사진도 올렸다.

그는 “진 전 교수의 의견이나 제안은 진보를 주장하면서도 진보의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보수가 잘하는 것은 열린 마음에서 나온 것들이어서 들을 내용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전 부총리는 ‘실력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진 전 교수와 나눴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내세우는 ‘능력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인상 깊은 주제 중 하나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것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고 논쟁을 벌여야 하는 현실에 대한 고민”이었다”며 “실력주의는 공정한 것일까. 과거처럼 재산을 통한 부의 세습보다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세습이 이루어지는 현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실력주의의 외피를 쓴 세습주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금기깨기’에서도 ‘세습경제의 금기’를 깨야 한다 주장했기 때문에 재미있는 토론이 됐다”고 덧붙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