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400' 국제용이란 이런 것, 해결사 김현수는 빛났다 [도쿄올림픽]

이후광 2021. 8. 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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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용이란 말은 김현수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김현수는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결정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그 동안 국제대회에 8차례 출전해 52경기 타율 .358 1홈런 39타점의 강한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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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1.08.0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국제용이란 말은 김현수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김현수는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결정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0-4로 뒤진 2회 선두로 나서 2루타를 때려낸 뒤 박건우의 적시타 때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진 것. 그리고 1-4로 끌려가던 4회 다시 선두로 등장해 솔로홈런을 치며 김경문호의 추격 의지를 깨웠다.

김현수의 출루 본능은 계속됐다. 5-5로 맞선 5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번에는 풀카운트 끝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낸 뒤 강백호의 적시타 때 역전 득점까지 신고했다.

김현수는 그 동안 국제대회에 8차례 출전해 52경기 타율 .358 1홈런 39타점의 강한 면모를 뽐냈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이번 올림픽에서 주장의 중책을 맡았고, 지난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까지 6경기 타율 .385(26타수 10안타) 2홈런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이날도 4번타자에 걸맞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5회까지 동메달을 예감케 했다.

그러나 김현수의 활약에도 김경문호는 웃지 못했다. 6-5로 근소하게 앞선 8회 대거 4점을 헌납하며 충격의 6-10 역전패를 당했다.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은커녕 동메달까지 따내지 못하며 아쉽게 도쿄올림픽을 4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타율 .400 맹타를 휘두른 김현수도 노메달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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